"작년 9월모평(1등급비율 5.4%)과 비슷한 난이도"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하늘)은 7일 시행 중인 2019학년 수능 대비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의 영어 영역이 작년 수능 및 6월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대표는 "지문의 길이도 길고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적응하기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며 "이번 시험은 지난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므로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이 전년 대비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작년 2018학년에 절대평가 시행된 수능영어의 1등급(90점) 인원은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난 5만2983명(10.03%)이었다. 전년 2017학년 수능영어 1등급자는 2만4244명(4.42%)이었다.

영어영역 시험이 끝난 2시20분 직후 2시30분 종로하늘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2019학년 6월모평 영어영역은 전년 6월(1등급비율 8.1%)과 수능(1등급비율 10.0%)보다 어려웠고, 전년 9월(1등급비율 5.4%)과 비슷한 난이도였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고 지문의 내용도 추상적이거나 생소한 경우가 많았으며, 선지가 까다로운 경우도 일부 있었다. EBS 체감연계율도 낮아 처음 접하는 지문처럼 느껴져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신유형 문제가 등장했다. 어휘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는 29번(배점 3점)과 장문 문제 중 42번이 어휘추론문제로 출제됐다. 어려운 문제로는 37번(순서추론, 3점) 33번(빈칸추론, 3점) 34번(빈칸추론, 3점)을 꼽았다. 37번은 내용이 어렵고 연결 관계를 추론할 수 있는 힌트가 부족했다. 33번은 선지를 이끌어낼만한 내용이 눈에 잘 띄지 않고 선지 선택이 어려웠다. 34번은 답의 근거를 찾기가 힘들고 선지 중 매력적인 오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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