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전' 10월28일 연대 한대 외대 '특기자', 중대'학종', 이대 '교과' 겹쳐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올해 수시에서 인문계열 면접일정이 중복되는 대학은 어디일까. 수능이후인 12월1일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등 4개교가 같은 날 학종 면접을 실시한다. 대교협의 대입제한에 따라 수시 지원은 최대 6회까지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별고사 일정 중복 여부는 지원전략 수립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일정을 확인하지 않고 지원했다간 서류평가를 통과하고도 면접 한번 제대로 치러보지 못하고 1장의 수시지원 카드를 허무하게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논술에 비해 면접일정은 대학별로 중복된다 하더라도 학종 교과 논술 등 전형성격이 다르고, 지원자들이 대규모로 동시에 고사를 치르는 것도 아니어서 모집단위별 일정이 세분된 편이다. 다만 그만큼 정확한 면접시간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므로 중복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면접도 논술과 마찬가지로 ‘수능이전’과 ‘수능이후’로 나뉜다. 수험생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수능이전에 실시하는 면접이다. 수능을 치른 후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능최저 충족가능성 등을 고려해 면접 응시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수능이후 면접과 달리 수능이전 면접은 ‘수시납치’의 가능성이 적지 않은 탓이다. 상향지원이 일반적인 수시지원 특성상 면접 응시를 포기할 별다른 이유가 없기 때문에 향후 수능점수를 아무리 잘 받더라도 이미 수시에 합격해 정시 지원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이 같은 배경으로 수능이전 면접은 응시율도 높은 편이다. 응시율이 높을 경우 일반적으로 합격가능성은 낮아진다. 

올해 수능이전 면접일정은 10월27일이 접전이다. 이날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4개교의 면접일정이 겹친다. 다만 학교별로 전형유형이 달라 다소 중복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대와 외대 한대는 이날 특기자 면접을 실시하고, 이대는 교과, 중대는 학종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기자는 어학계열을 대상으로 유사한 모집단위가 다수 분포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수능이후에는 12월1일 중복일정이 가장 많다. 경희대 고대 동국대 연대의 4개교가 전부 학종면접을 예고했기 때문에 지원전략 수립과정에서 필히 확인해야 한다.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 고대는 일반, 동국대는 Do Dream, 연대는 학종(활동우수형)으로 대학별 대표 학종이 이날 면접을 치르는 셈이다. 경희대와 고대의 경우 오전 오후로 모집단위별 면접 시간이 나뉘어 있긴 하지만 무리하게 하루에 2곳의 면접을 치를 생각을 하기 보다는 다른 대학이나 전형에 눈을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종 교과 특기자 등 다양한 전형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대학마다 응시인원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대학이 대부분이다. 원서접수 현황을 파악한 뒤 모집단위별 시간대를 조정해야 하는 탓에 대학들은 1단계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면접시간을 공지하는 등 접수 이후 일정을 발표하는 경우가 잦다. 수시요강 상에도 수험생에 따라 면접일정 변경을 불가능하다고 못 박은 대학들도 적지 않다. 수시 원서접수 직전까지도 중복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셈이다. 최대한 중복되지 않는 일정으로 지원전략을 짜기 위해선 같은 날 면접고사를 진행하지만 시간대가 확정되지 않은 복수의 대학은 지원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올해 수시에서 인문계열 면접일정이 중복되는 대학은 어디일까. 수능이후인 12월1일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등 4개교가 같은 날 학종 면접을 실시한다. 대교협의 대입제한에 따라 수시 지원은 최대 6회까지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별고사 일정 중복 여부는 지원전략 수립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사진=건국대 제공

<수능이전 10월27일 연대 외대 한대 ‘특기자’ 중복>
인문계열 수능이전 면접은 10월20일부터 시작된다. 상위17개대학 중에선 성대와 연대가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두 대학 모두 학종이긴 하지만 성대 면접은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치르는 면접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성대 글로벌인재는 기본적으로 서류100%를 평가하는 학종이지만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면접을 치른다. 인문계열에선 교육 한문교육 영상학 등 3개 모집단위다. 연대는 이날 학종(면접형) 면접을 치른다.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하며 구체적인 면접시간은 면접 대상자를 발표하는 10월6일 공지할 예정이다. 

일주일 뒤인 10월27일은 수능이전 면접일정이 가장 많이 중복된다. 연대 외대 한대 등 3개교의 특기자가 모두 이날 면접을 치른다. 특히 어학계열과 국제계열 모집단위에서 일정 중복이 눈에 띈다. 연대는 이날 인문학인재 사회과학인재 국제계열, 외대는 특기자(외국어), 한대는 특기자 글로벌인재가 면접을 실시한다. 

전형이 다르지만 이날은 이대와 중대도 면접을 치른다. 중대는 10월27일과 28일 이틀간 학종 탐구형인재 면접을 실시하는데 27일 면접이 예정된 모집단위는 국문 철학 아시아문화 도시계획/부동산 문헌정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정치국제 경제 광고홍보 국제물류 등이다. 이대는 교과전형으로 고교추천이 10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면접을 실시한다. 다만 이대는 모집요강을 통해 일정별 모집단위를 구분하지 않아 정확한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입지원 기회가 6회로 제한된 수험생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10월28일에도 마찬가지로 이대 고교추천과 중대 탐구형인재가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수능을 열흘 남짓 앞둔 11월3일과 4일에는 외대와 이대가 면접을 치른다. 외대는 학생부종합, 이대는 어학특기자와 국제학특기자로 지원자풀은 크게 겹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대는 11월3일은 서울캠 인문계열(경영학부 일부 제외), 11월4일은 서울캠 경영학부 일부와 글로벌캠 전 모집단위가 면접을 실시한다. 이대는 모집단위별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수능이후, 12월1일~2일 학종 면접 ‘집중’>
인문계열 수능이후 면접은 수능직후부터 바로 시작된다. 11월17일은 숙대 특기자와 인하대 학종 면접일정이다. 숙대 특기자 글로벌인재는 프랑스언어문화 독일언어문화 일본 글로벌협력 앙트러프러너십 영문 테슬(TESL)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하며, 인하대 학종 인하미래인재는 인문계열 모집단위가 대상이다. 유사한 성격의 모집단위라 하더라도 전형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다음 주인 11월23일은 서울대와 서울시립대가 학종 면접을 치른다. 두 대학 모두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한다. 

11월24일 실시하는 연대 학종(활동우수형)과 서울대 학종 지균은 상위17개대학 중에선 중복 없이 면접을 실시할 전망이다. 연대 학종은 아시아학부와 융합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대 지균은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대 면접은 주말이 아닌 평일 금요일에 실시해 중복을 피했다. 

대학별 일정중복으로 인한 접전은 12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벌어진다. 경희대 고대 동국대 연대 등 4개교가 이틀 동안 학종 면접을 치르기 때문이다.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 고대는 일반, 동국대는 Do Dream, 연대는 학종(활동우수형)으로 각 대학의 대표 학종이기 때문에 모집인원이 많고 모집단위 중복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2월1일에는 경희대와 고대가 오전 오후로 나눠 면접을 실시한다. 경희대는 오전에 국제캠 모집단위인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환경조경디자인 의류디자인 디지털콘텐츠 도예 연극영화를 대상으로, 오후에는 서울캠 정치외교 행정 사회 경제 무역 언론정보 경영 회계/세무 Hospitality경영 관광과 국제캠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글로벌커뮤니케이션 국제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한다. 면접시간은 오전의 경우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오후면접은 오후2시부터 6시까지로 명시했다. 고대도 오전 오후로 나눠 면접을 실시한다. 오전면접은 경영 식품자원경제 미디어 보건정책관리, 오후면접은 정치외교 경제 통계 행정 국제 자유전공을 대상으로 한다. 고대도 비교적 명확하게 면접시간을 공지했다. 오전면접은 8시20분까지, 오후면접은 1시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동국대는 면접시간을 오후와 종일 면접으로 나눠 안내했다. 종일 면접은 경제 국어국문/문예창작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법 회계 영화영상, 오후는 교육 북한 불교 식품산업관리 역사교육 일본 정치외교 등이다. 면접은 오전8시30분, 오후12시30분, 오후4시 등 세 타임으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 합격자 발표일은 11월8일 안내할 예정이다. 연대 활동우수형 면접은 구체적인 시간을 공지하지 않았다. 국제계열을 제외한 인문계열 전 모집단위가 이날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12월2일은 건대 경희대 고대 동국대 등 4개교가 면접을 치른다. 이날 역시 모두 학종 면접이다. 건대 KU자기추천 면접은 시작시간만 명시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가 오전9시부터 면접을 실시한다. 경희대는 오후면접만 실시한다. 서울캠 국문 사학 철학 영문 응용영어통번역 자율전공 아동가족 주거환경 의상 지리(인문) 간호(인문) 한의예(인문) 등의 모집단위에서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고대는 오전면접과 오후면접으로 나눠 실시한다. 오전에는 철학 한국사학 사학 심리 사회 교육 국어교육 영어교육 지리교육 역사교육, 오후에는 국문 한문 영문 독문 불문 중문 노문 일문 서문 언어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한다. 오전면접은 8시20분까지, 오후면접은 1시3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동국대는 종일 오전 오후 등 3가지로 면접시간이 나뉜다. 종일면접은 경영정보 경영 광고홍보 국제통상 사학 영문, 오전면접은 불교사회복지 철학 연극(연출), 오후면접은 경찰행정 국어교육 사회 중문 지리교육 행정 등이다. 

상위17개대학 면접일정은 중대가 마무리한다. 12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다빈치형인재 인문계열 면접을 실시한다. 12월8일은 국문 아시아문화 철학 도시계획/부동산 문헌정보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정치국제 광고홍보 경제 국제물류 교육 유아교육 실내환경디자인, 12월9일은 영문 유럽문화 역사 공공인재 사회복지 심리 사회 경영 글로벌금융 응용통계 영어교육 간호(인문) 체육교육 문예창작 패션디자인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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