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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시] '학종 막판 뒤집기' 자소서 '차별화' 4번 문항.. 연대 등 5개대 '교육환경' 삭제

기사승인 2018.05.08  19: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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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별 특화 '서울대 독서' '성대 3개 중 택1' 등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학별 2019 수시요강이 모두 공개되면서 대학별 ‘특색 문항’인 자소서 4번문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3번문항은 대교협 공통문항으로 매년 변동이 없는 반면 4번문항은 자율문항인 탓에 대학별로 내용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난해 대비 문항 내용을 손질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자소서의 경우 주위의 조언을 거쳐 수정을 거듭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시 원서접수를 코앞에 두고 급하게 자소서 문항을 확인하기보다는, 미리 문항을 확인한 후 작성해 보강하는 편이 좋다.

자소서는 학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막판 뒤집기' 수단이다. 학종은 '학생부종합전형'이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어디까지나 학생부를 주된 평가요소로 하지만, 자소서는 학생 스스로 작성하는 서류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자소서 외 서류평가에 활용되는 학생부/추천서는 교사들이 작성 주체인 반면, 자소서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데 효용이 있다. 수시 원서접수를 앞둔 고3의 경우 학생부에 변화를 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자소서는 얼마든지 내용을 가다듬을 수 있는 특징이다. 상위17개대학 중 한양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자소서를 평가 요소로 활용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자소서 작성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 지점은 4번문항이다. 1~3번 문항은 모든 대학이 내용을 통일하고 있지만 4번문항은 대학마다 다르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대학이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질문의 의도에 맞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 

올해 대학별 4번문항은 지난해 대비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다만 공동연구를 진행해 자소서 4번문항을 통일해 운영하고 있는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올해 자소서 문구를 수정했다. 어려운 여건에 놓인 학생들의 노력을 면밀히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넣었던 '교육환경이 성장에 미친 영향' 대목이 금수저 선발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산 탓으로 풀이된다. '오해불식'을 목적으로 앞장 서 관련 내용을 변경한 모양새다. 

현재까지 자소서 문항을 공개하지 않은 대학은 고려대 홍익대다. 고대 인재발굴처 관계자는 “자소서 문항에 변동이 있을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후 공지한다고 밝혔다. 홍대의 경우 7월 경 제출서류 양식을 공지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동일한 4번문항.. 7개교>

지난해와 동일한 자소서 4번문항을 유지하는 대학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시립대 성대 숙대 인하대 등 7개교다. 아직 자소서 서식을 공지하지 않은 고대 홍대를 제외한 숫자다.  

- 서울대, 독서문항 유지
서울대는 올해도 독서문항을 유지한다. 독서문항이 2014학년 수시에서 자소서 3번문항에 도입된 이후, 2015학년부터 4번문항으로 바뀌면서 6년째 해당 문항을 유지 중이다. 

문항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는 내용이다. 도서명 저자/역자 출판사를 차례대로 기입한 후 선정이유를 기술하면 된다. 선정 이유는 각 도서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해 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서울대 측은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하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는 아로리를 통해 지원자의 독서문항에 대한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베스트셀러나 권장독서 위주로 항목이 채워지고, 많이 읽은 도서 상위권이 그대로 유지되는 등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8학년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1위는 413명이 자소서 4번 소재로 채택한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였다. 이어 2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쟝 지글러)’, 3위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4위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5위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 도서는 2017학년에도 1~4위까지 동일했으며, 올해 5위인 ‘멋진 신세계’ 또한 지난해 8위에 올랐던 도서다.

아로리는 독서문항에 ‘왕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자소서 4번의 ‘매직 솔루션’은 없다. 모집단위 유관 전공서와 교양서의 배합, 인문과 과학 비율 등은 지적 수준을 가늠케 하는 결정적 요인(인자)이 아니다. 대입에 유리한 책은 없다. 고교 시절 견지한 문제의식과 그것을 향한 탐구활동에서 조우한 책이 아니라면 공명은 요원하다”라고 설명했다. 특정한 책을 읽는다는 것이 결코 유리함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울대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8학년 서울대 수시에는 1만8871명이 지원했고, 지원자 중 자소서를 제출한 인원은 1만4127명이다. 자소서 4번에 기재된 도서 수는 4만2219권이었고, 중복도서들을 제외하고 남은 도서는 1만4204권이었다. 이 중 9467권은 다른 사람과 겹치지 않고 오로지 지원자만 작성한 ‘미중복 도서’였다. 2017학년엔 1만8819명의 지원자가 미중복 도서 9542권을 포함한 총 1만4191권의 도서를 기반으로 4만2098권이 담긴 4번문항을 작성했다. 

- 성대, 3개문항 중 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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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는 서울대와 더불어 다소 독특한 자소서 4번문항을 둔 대학으로 손꼽힌다. ▲본인의 성장환경/경험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 ▲지원동기/진로를 위해 노력한 부분 ▲본인에게 영향을 미친 유무형의 콘텐츠(인물, 책, 영화, 음악, 사진, 공연 등) 중 하나를 선택해 기술하는 형태인 때문이다. 분량은 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다.

성대의 자소서는 타 대학의 자소서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유/무형의 콘텐츠는 서울대가 요구하는 독서문항과 닮은 꼴이며, 지원동기나 진로를 위한 노력은 대다수 대학이 4번문항으로 두고 있는 내용이다. 단, 본인의 성장환경/경험은 여타 대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성대 자소서 작성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대입 전문가는 "항목들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성대 지원자들은 타 대학에도 제출하는 내용을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다. 동일한 학생부라 하더라도 인재상에 따라 좀 더 무게를 실어 작성해야 할 교내활동 등의 소재는 달라질 수 있다. 다행히 성대는 수요자 친화조치에 적극적인 대학이다. 성대가 발간하는 학종 안내서를 기반으로 자소서를 잘 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원동기/진로계획 요구.. 동대 서강대 시립대 숙대 인하대 '시립대 인재상 유의'
가장 많은 상위대학이 선택한 4번문항은 지원동기다. 동대 서강대 시립대 숙대 인하대의 5개교가 지원동기를 문항에 포함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모두 지난해와 동일한 4번문항을 유지한 특징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문항을 살펴보면 지원동기를 요구하는 대학들은 세 가지 부류로 나뉜다. 진로계획을 요구하는 동대 서강대 시립대 숙대의 4개교와 달리 인하대는 진로계획을 요구하지 않는다. 진로계획을 요구하는 4개교 중에서 숙대는 추가로 지원동기/진로계획을 위해 행한 '노력과 준비'까지 요구하는 특징이다.

단연 눈에 띄는 대학은 시립대다. 학교가 제시하고 있는 학부/과 인재상을 고려해 자소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띄어쓰기를 포함해 1000자 이내로 ▲지원동기와 향후 진로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된다. 지난해 발간한 ‘2018학년 전형가이드북’에 따르면 서울시립대는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 3가지 역량으로 학생을 평가하며 각 학부/과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한다. 시립대 학부/과 인재상을 확인하고 준비하면 지원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재상은 학부/과마다 다소 상이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영학부의 경우 수리적 분석력과 정보 활용 능력,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 논리적 사고력을 갖추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방안 제시가 가능하며 도전정신을 가진 학생, 사회통합형 리더십과 팀워크 능력, 올바른 기업윤리 정신에 대한 이해와 시민 의식을 가진 학생 등을 인재상으로 제시한다. 시립대에서 전통적으로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도시행정학과의 경우 외국어 및 사회교과의 성취도가 우수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갖춘 학생, 도시/사회현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며 분석력을 갖춘 학생, 도전정신/소통과 통합역량, 진취적 리더십/봉사정신을 갖춘 학생을 인재상으로 꼽고 있다. 이처럼 모집단위마다 인재상이 다르므로 자소서 작성 전 본인의 강점과 인재상이 잘 들어맞는지 미리 살펴야 한다.

시립대와 마찬가지로 지원동기에 더해 진로계획을 요구하는 동대 서강대는 문항 내 구체적인 표현은 다르지만, 실질적인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다. 글자 수도 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로 모두 동일하다. 동국대는 '자신의 노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해당 전공(학부, 학과)에 대한 지원동기/진로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 서강대는 '지원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대학 입학 후 학업 또는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는 4번문항을 두고 있다.  

숙대의 4번문항은 '지원동기와 지원분야의 진로계획을 적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 왔는지 기술'이다. 진로계획을 위한 노력/준비 항목은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된다. 교외활동 중에서도 학교장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작성 가능하다. 분량은 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다. 

진로계획을 요구하지 않는 인하대는 지원동기와 준비과정을 요구한다. '희망전공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과정'을 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건대 경희대 연대 중대 외대 4번문항 '소폭 변경'.. ‘오해 불식’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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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경희대 연대 중대 외대는 올해도 문항을 통일했다. 2015년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추가지원사업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한 이래 계속해서 동일 문항을 적용하는 특징이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까지 활용하던 문항의 내용이 일부 수정됐기에 주의를 요한다. 올해 문항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내용이다. 지난해의 경우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 이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기술하거나 ‘지원자의 교육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이 성장에 미친 영향’을 기술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교육환경이 성장에 미친 영향’ 문구를 삭제했다. 

지원자의 교육환경이 삭제된 것은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당초 대학들이 해당 내용을 넣은 의도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학업역량을 드러낸 경우 긍정적 평가를 내릴 수도 있고, 지역적 특색에 따라 지원동기 설명이 더욱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하지만, 해당 문항을 잘못 이해해 부모의 직업을 기술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고, '금수저'들만 선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나타났던 상황이다. 올해부터는 해당 문구를 삭제해 논란의 여지를 원천 차단한 셈이다. 

2015년 시행된 공동연구에는 5개대학 외에도 서울여대가 참여했던 상황. 지난해까지 이들 대학과 함께 4번문항을 공통으로 운영하던 서울여대는 4번문항을 삭제하고 올해는 1~3번 공통문항만 두기로 결정했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한 대학 관계자는 "공동연구에 참여한 대학들이 논의해 내용을 일부 수정하면서 4번문항 운영 자체는 자율결정하기로 합의했다. 5개대학은 4번문항을 유지하기로 한 반면, 서울여대는 공통문항만으로 자소서를 운영,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분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다. 다수 대학이 4번문항을 1000자로 규정하고 있는 것 대비 500자 분량이 긴 편이기에 주의를 요한다. 

<4번문항 미활용 단대 이대, 자소서 미활용 한대>
자소서를 제출하는 대학 중 올해 4번문항을 활용하지 않는 대학은 단대와 이대다. 두 대학은 대교협 공통문항인 1~3번문항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현재 모든 대학들은 자소서 1~3번문항이 동일하다. 공통문항의 내용은 ▲고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1000자 이내) ▲고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 단 교외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1500자 이내)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1000자 이내)하는 내용이다. 

한대는 자소서 자체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이다. 학생부만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특징 때문이다. 한대 관계자는 "올해도 자소서 없이 학생부 종합평가 방식의 선발을 진행한다. 자소서가 수요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만큼 앞으로도 도입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자소서 양식 미공개.. 고대 홍대>
고대 홍대는 아직 자소서 양식을 공개하지 않았다.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정된 자소서 문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진 지난해 공개된 자소서 문항만 참고 가능한 상황이다. 

2018학년 4번문항은 고대의 경우 1000자 이내로 ▲해당 모집단위 지원동기를 포함해 고대가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기술, 홍대의 경우 1500자 이내로 ▲지원 동기 및 대학 입학 후 학업 계획과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 기술하는 내용이었다. 

<자소서 작성 유의사항.. 공인어학성적 등 기재 불가> 자소서 작성에 앞서 ‘기재 금지’ 항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소서에 공인어학성적이나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을 기재할 경우 0점 처리되기 때문이다. 공인어학성적은 영어는 TOEIC TOEFL TEPS, 프랑스어는 DELF DALF, 중국어는 HSK, 일본어는 JPT JLPT, 러시아어는 TORFL, 독일어는 ZD TESTDAF DSH DSD가 해당된다. 상공회의소한자사험,한자능력검정, 실용한자, 한자급수자격검정, YBM상무한검, 한자급수인증시험, 한자자격검정 등도 마찬가지로 기재해선 안 된다. 

기재 불가한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은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한국수학인증시험(KMC) 온라인창의수학경시대회 도시대항국제수학토너먼트 한국물리올림피아드(KPHO) 한국화학올림피아드(KCHO) 한국생물올림피아드(KBO) 한국천문올림피아드(KAO)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KESO) 한국뇌과학올림피아드 전국정보과학올림피아드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국제천문올림피아드 한국중등과학올림피아드와 전국 초중고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경시대회, IET 국제영어대회, IEWC 국제영어글쓰기대회, 글로벌 리더십 영어 경연대회, SIFEC 전국영어말하기대회, 국제영어논술대회 등이다.

언급된 시험이 아니더라도 대회 명칭에 수학/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천문) 외국어(영어 등) 교과 명이 명시된 학교 외 각종 대회(경시대회 올림피아드) 수상실적도 작성할 수 없다. 교외수상실적은 학교 외 기관이 개최한 대회 수상실적으로, 학교장 참가 허락을 받은 교외 수상실적이라도 작성 시 0점 처리 된다. 

올해 자소서 관련 변경된 부분 중 하나는 '부모직업 관련 내용 작성금지'가 자소서 금지사항으로 명시됐단 점이다. 기존에도 부모직업 언급은 금지사항으로 인식돼왔고, 대부분의 대학이 자체 양식을 통해 자소서에 담지 않도록 경고해왔지만, 정작 대교협이 공식적으로 내놓는 자소서 관련사항에서는 해당 내용이 제외돼있었다. 모집요강 등에 관련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원서접수 대행업체들은 대교협 공통양식을 수록하고 있어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일부 존재했던 상황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모집요강에 수록해놓은 부모직업 관련 내용 기재금지 사항을 원서접수 사이트에 안내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대교협에서 내놓은 공식적인 내용만 담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간혹 부모직업을 자소서에 기재하는 사례들도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교협이 공식적으로 부모직업을 작성하지 못하도록 해 이 같은 불편이 사라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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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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