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없이 참석가능

[베리타스알파=김대연 기자] 부산일과고가 2019학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내달 24일과 25일 교내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시작시간은 오후 4시부터다. 두 차례 열리는 설명회 참석대상은 다르다. 내달 24일 설명회는 남부/북부/동래 교육청 소속학교의 학생/학부모/교사가 대상이다. 25일 설명회 참석대상은 해운대/서부 교육청 소속학교의 학생/학부모/교사다. 별도의 예약신청 절차는 없다.

부산일과고는 2018학년 ‘설카포지디유’ 등록자 54명을 배출해 전국고교순위 14위, 부산지역고교 순위 2위, 과고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3명, KAIST 17명, 포스텍 8명, GIST대학 6명, DGIST 6명, UNIST 14명의 실적이다. 특히 등록실적 기준 전국고교순위는 UNIST 1위, 포스텍/DGIST 각 2위, GIST대학 3위다. 부산일과고의 이공계특성화대 실적은 전국 최상위인 셈이다. 부산은 현재 영재학교 1개교(한국과학영재학교), 과고 2개교(부산과고, 부산일과고) 체제다.

2017학년 학교알리미 공시자료 기준 부산일과고의 1인당 학비는 500만원으로 기록됐다. 과고 20개교 가운데 17위로 학비가 저렴한 편이다. 반면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1인당 교육비는 1128만원에 달했다. 학비의 두 배 이상의 금액을 학생들의 교육투자에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실질적인 교육투자비용인 교육비 학비 차액은 600만원으로 인천과고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규모다.

부산일과고 2019 입학설명회는 내달 24일과 25일 교내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시작시간은 오후 4시부터다. 부산일과고는 2018학년 ‘설카포지디유’ 등록자 54명을 배출해 전국고교순위 14위, 부산지역고교 순위 2위, 과고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사진=부산일과고 제공

<지난해 부산일과고 입시는 어떻게 진행됐나>
- 모집인원/지원자격
부산일과고는 지난해 정원내 기준 100명을 모집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80명, 사회통합전형 20명이었다. 정원외 모집인원은 국가유공자 자녀 3명 이내와 특례입학 대상자 2명 이내였다. 지원자는 전형 가운데 하나에만 지원할 수 있었다.

공통 지원자격은 3개 중 하나를 충족해야 했다. ▲김해 대동중, 울주군 서생중을 포함해 부산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광주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원서접수 시작일 기준 전 가족이 부산에 주민등록돼 있고 거주하는 자로서 타 시/도 중학교 졸업자를 포함해 특성화중학교 또는 전국단위 자율중학교 졸업예정자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의 자녀인 자였다. 특히 부산일과고는 광주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2019학년부터 지원자격이 제외된다는 점을 예고했다.

일반전형은 공통지원자격만 충족하면 됐지만, 사회통합전형은 공통지원자격에 더해 세부지원자격을 추가로 갖춰야 했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으로 대상자를 구분했다. 기회균등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자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자녀,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 차상위계층(법정, 비법정), 차차상위계층(비법정), 학교장 추천자 중 하나여야 했다. 사회다양성전형은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청소년, 특수교육대상자, 아동복지시설보호학생,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자녀, 순직 군경/소방관 등의 자녀, 다자녀 가정 자녀, 복지급여 수급권자가 아닌 한부모 가정 자녀, 복지시설 운영자/종사자 자녀, 경찰/군인/소방공무원 자녀, 환경미화원 자녀, 해외파병군인 자녀, 무형문화재 보유자 자녀, 우편집배원 자녀, 선원 자녀여야 했다.

정원외는 국가유공자 자녀의 경우 국가유공자 등 예우/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교육지원대상자여야 했다. 특례입학 대상자의 지원자격은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제82조 제3항 제2호와 제3호에 해당하는 자였다.

- 자기주도학습전형 방식.. 1단계 서류+방문/출석면담, 2단계 소집면접
전형방법은 자기주도학습전형 방식을 따랐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방문/출석 면담을 진행해 모집인원의 1.5배수 내외로 소집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2단계는 소집면접 평가를 통해 창의성 잠재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합격자는 1, 2단계 평가 결과를 종합해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확정했다. 

1단계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제출 서류를 검토하고, 방문/출석 면담을 진행했다. 방문/출석 면담은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소속 중학교를 방문하거나 지원자가 부산일과고에 출석하는 식이었다. 평가 요소는 지원자의 과학/수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자기주도학습능력 인성 등이었다. 중학교 내신 성적은 성취평가제로 산출한 과학/수학 내신이 반영됐다. 반영되는 내신 성적의 범위는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 학기 중 자유학기제를 제외한 최근 4개 학기였다. 

2단계는 소집면접 평가였다. 소집면접은 1단계 전형을 합격한 모집인원의 1.5배수 내외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면접 평가요소는 과학/수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인성 등이었다. 2018학년 입학전형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소집면접에서 인증시험, 경시대회, 자격증 취득,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 관한 질문은 1건도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일과고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작성시에도 인증시험, 경시대회, 자격증 취득,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을 배제사항으로 두고 있다. 올림피아드(KMO 등) 및 교내외 각종대회의 입상실적,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및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해당 평가영역 최하등급으로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작성하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된다.

- 지난해 경쟁률.. 정원내기준 3.17대 1
지난해 부산일과고는 정원내 기준 3.17대 1(100명/317명)을 기록했다. 2017학년 3.14대 1(100명/314명)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였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3.45대 1(80명/276명), 사회통합전형 2.05대 1(20명/41명)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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