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4일 건국대 인문학관 교수연구동에서 ‘통일인문학 제33회 국내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분단폭력 트라우마와 치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반도 분단이라는 역사적·사회적 조건이 만든 폭력의 논리를 탐색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트라우마의 치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분단폭력의 치유가 통일과정과 통일이후 한반도에서 만들어야 할 새로운 대안 공동체를 만드는 것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총3부로 구성됐다. 1부 ‘분단체제와 국가폭력의 논리’에서는 분단 이후 일상적으로 자행된 국가폭력의 논리를 탐색하면서 치유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제2부에서는 ‘분단폭력의 치유와 사회적 기억’을 주제로 분단폭력이 낳은 트라우마의 양상과 그 치유 방법을 논의한다. 마지막 3부 ‘애도의 공동체를 위한 정치’에서는 분단폭력이 낳은 상처를 치유하고 바람직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정치적 방안을 논의한다. 

김성민 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70여 년 동안 발생한 분단폭력의 근원적인 요인을 정치·사회·문화의 구조적인 차원에서 탐구할 것”이라며 “분단폭력에 대한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치유를 넘어 사회적 연대가 실현되는 미래통일한반도의 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통일연구와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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