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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 3월 학평 이후 전형결정 전략

기사승인 2018.03.08  1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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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 데이터로 활용.. 학평/내신 성적 비교 필수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고3 생활은 생각처럼 길지 않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인 9월까지는 이제 반년 남짓한 시간이 남았을 뿐이다. ‘3월 모의고사’로 불리는 서울교육청 주관 3월 학평(학력평가)이 끝나면 더 이상은 전형결정을 미룰 수 없다. 학평 성적을 기초 데이터로 삼되 내신과 비교해 주력 전형을 정하고, 전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대비가 이뤄져야 성공적인 대입 결과를 받아들 수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이 언제나 초보인 수험생/학부모를 위해 ‘주력’해야 할 전형을 결정하는 기초 전략과 전형별 대비법을 제시한다.

<3월 모의고사(학평) 이후.. 전형결정 전략>

3월학평은 수능을 위한 연습의 장이다. 학평을 통해 취약과목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학습방법을 모색하며 영역별 학습 균형을 잡아나가는 것이 먼저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그보다 중요한 것은 대입 전형요소 가운데 강점/약점을 파악해 앞으로 주력할 전형을 정하는 것이다. 3월에 주력 전형을 정해야만 앞으로의 학습법과 대입 준비 방향을 분명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모평이나 9월모평 이후로 주력전형 결정을 미루는 것은 너무 늦다. 3월학평 이후에는 일단 주력전형을 정하고, 6월모평 이후 이를 최종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9월모평 이후 수시 원서접수까지 흔들림 없는 대응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주지해야 할 것은 주력 전형을 정하는 과정에서 3월학평 결과를 기초 데이터로 활용해야 한단 점이다. 3월학평 점수를 면밀히 분석해 어떤 전형에 유리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월학평 점수를 내신성적과 비교하는 것이 첫 단계다. 학평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각각 체크해봐야 한다. 학평보다 내신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더 선호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의 학생부위주전형, 학평 점수로 더 선호도 높은 대학에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논술이나 정시 위주의 대입전략을 세울 수 있다. 

<학생부전형 대비.. 3학년 1학기 내신목표 정하고 수능에도 집중>
학생부위주전형을 주력전형으로 정했다면 3학년 1학기 내신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교과전형은 물론이고 학종도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교과전형은 정량평가, 학종은 정성평가란 특징이 있지만 주된 평가요소인 학생부에서의 내신성적은 학업역량을 판가름하는 지표이기에 중요도가 높다. 

대학들은 통상 학년별로 성적을 반영할 때 3학년 성적을 중요하게 본다. 재학생의 경우 2학기 중반 평가가 진행되는 특성 상 3학년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반영비율이 높은 3학년 1학기 내신을 최상의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학생부위주전형 대비의 첫 걸음이다. 7월까지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좋다. 

교과전형을 대비하는 경우라면 지원희망 대학의 교과 반영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보면 한양대 학생부교과, 중앙대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 한국외대 학생부교과, 숙명여대 학업우수자 등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만 반영하는 반면, 서울시립대는 학생부교과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를 70%, 그 외 전 과목을 30% 반영하는 차이가 있다. 국어 수학 영어 전 과목에 더해 사회나 과학 중 수험생이 한 과목을 택할 수 있는 홍익대 학생부교과, 계열에 관계없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전부 반영하는 이화여대 고교추천 등 대학마다 교과 반영방법은 상이하다. 물론 전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도록 노력해야겠지만, 대학별 반영방법을 미리 알아둔다면 전략적으로 집중 대비해야 할 과목이 무엇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학생부위주전형을 희망하는 경우더라도 수능을 등한시해선 안된다. 대부분의 교과전형은 물론이고 상위대학 학종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신 준비 기간이 아닐 때에는 수능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특히 1학기 내신시험이 모두 끝난 7월의 기말고사 이후로는 목표대학의 수능최저를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수능점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수능최저의 특성을 알고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가장 좋은 전략은 정시까지 길게 내다보고 나머지 영역까지 꼼꼼히 학습하는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선 전략적인 대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 

통상 대학들은 수능최저 적용 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4개영역을 전부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최저 적용 사례가 많은 교과전형 가운데 인문계열 기준 중대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요구하며, 숙명여대는 계열별로 수학 지정이 다를 뿐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를 요구한다. 한국외대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로 수능최저 충족에 요구되는 영역 수가 보다 적다. 교과전형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2~3개 전략영역을 정해 집중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수능최저 충족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논술/수능 대비.. 수능 집중, 내신관리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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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보단 학평에 강점이 있어 논술이나 수능에 주력해야하는 상황이라면, 11월까지 수능성적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 정시 지원을 위해선 수능 고득점이 필요하며, 논술 지원 시에도 높은 수능최저를 충족해야 합격이 가능한 때문이다. 

집중적인 수능 학습과 함께 내신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내신 목표는 3~4등급 이내가 바람직하다. 논술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 반영비중이 낮은 특징이지만, 5등급 이하에는 감점 폭을 크게 둔 경우가 많다. 내신에서 불리함을 떠안지 않기 위해선 4등급 이내로 내신을 관리해야 하는 셈이다. 대학별 내신 반영 범위, 과목 수 등을 미리 참고함으로써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정시를 노리는 경우라면 방법은 간단하다. 수능 전 영역을 균형있게 학습하는 것이다. 상위대학 정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전부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좋은 성적이 곧 합격으로 이어지게 되기에 전 영역을 균형있게 학습해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영역과 영역별 반영비율도 알아둬야 한다. 대학별 차이를 고려하면 보다 효율적인 수능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별 전형방법 파악 시에는 2018학년부터 절대평가 도입된 영어의 변별력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기 어려운 경우라면 영어 변별력이 낮은 대학에 지원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대 지원에 필수적인 과탐Ⅱ 응시 여부도 미리 결정해 두는 것이 좋다.  


김경화 기자 smil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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