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스포츠학 10위 ‘최고’.. 톱10 진입 '괄목'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QS 세계대학 학과순위 경영/사회과학분야에서 국내대학 가운데 서울대가 21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28위에서 7계단 껑충 뛰어오른 수치다. 특히 서울대는 스포츠관련학에서 세계10위로 전 분야에서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톱10에 자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공개한 '2018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18)에 따르면, 경영/사회과학분야에서 서울대는 회계/재무학 44위, 인류학 51-100위, 경영학 36위, 커뮤니케이션학 32위, 경제/계량경제학 46위, 교육학 51-100위, 법학 39위, 도서관/정보관리 47위, 정치/국제학 29위, 사회정책/행정학 18위, 사회학 32위, 스포츠관련학 10위, 통계학 51-100위를 나타냈다. 15개분야 중 10개분야에서 국내대학 1위의 성과다. 개발학 호텔경영/레저에는 랭크되지 못했고 교육학 도서관/정보관리 통계학에서는 각각 고대, 성대, 고대에 이어 국내대학 2위였다. 

서울대를 포함해 고려대 32위, 연세대 42위, KAIST 73위, 성균관대 80위 순으로 톱5였다. 고대 연대의 경우 지난해 대비 큰 폭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고대는 지난해 39위에서 7계단, 연대는 지난해 52위에서 10계단 올라섰다. 톱5에 이어 한양대 86위, 경희대 166위, 서강대 213위, 이화여대 246위, 한국외대 343위, 부산대 381위, 세종대 401-450위, 동국대 경북대 451-500위 순이었다. 

서울대가 QS 세계대학 학과순위 경영/사회과학 분야에서 21위로 국내대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포츠관련학에서는 10위에 오르며 전 분야 유일하게 톱10에 입성한 성과다. /사진=서울대 제공

<경영/사회과학(Social Sciences/Management).. 국내대학/서울대 21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학과별 평가 경영/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국내대학은 21위의 서울대다. 지난해 28위의 성적에서 7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스포츠관련학에서 전 분야를 통틀어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톱10에 드는 성과를 보인 점이 순위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개발학과 호텔경영/레저에는 올해 역시 랭크되지 못했다. 교육학 도서관/정보관리 통계학에서는 국내대학 2위였고 나머지 10개 분야에서는 국내대학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의 12개 학과 순위를 살펴보면 회계/재무학 44위, 인류학 51-100위, 경영학 36위, 커뮤니케이션학 32위, 경제/계량경제학 46위, 교육학 51-100위, 법학 39위, 도서관/정보관리 47위, 정치/국제학 29위, 사회정책/행정학 18위, 사회학 32위, 스포츠관련학 10위, 통계학 51-100위로 나타났다. 

서울대에 이어 고대 32위, 연대 42위, KAIST 73위, 성대 80위 순으로 국내 톱5였다. 고대 연대는 지난해 대비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대는 39위에서 7계단, 연대는 52위에서 10계단 뛰어올랐다. KAIST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한 반면 성대는 지난해 66위에서 14계단 하락하면서 KAIST의 뒤를 이었다. 

톱5 대학에 이어 한대 86위, 경희대 166위, 서강대 213위, 이대 246위, 외대 343위, 부산대 381위, 세종대 401-450위, 동대 경북대 451-500위 순이다. 

세계1위는 하버드대다. 이어 런던정경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MIT(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 멜버른대(호주) UC버클리(미국) 홍콩대(홍콩) 순으로 톱10이었다. 

세계톱10대학의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4개대학으로 가장 많고 영국 3개, 싱가포르 호주 홍콩 각 1개 순으로 자리했다. 아시아대학의 경우 지난해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일본의 도쿄대가 제외되고 홍콩의 홍콩대가 새롭게 진입한 점이 눈에 띈다. 

<회계/재무학(Accounting/Finance).. 국내대학/서울대 44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회계/재무학 분야에서 국내대학 1위는 서울대다. 서울대는 지난해 43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44위를 기록했다. 서울대에 이어 고대가 지난해 47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46위로 서울대와의 격차를 좁혔다. 서울대와 고대까지가 개별순위를 제공하는 50위 내 자리한 대학이었다. 

서울대와 고대에 이어 KAIST 51-100위, 성대 연대 51-100위, 한대 151-200위 순으로 순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경희대가 제외되면서 7개대학에서 6개대학으로 줄었다. 

지난해까지 미국/영국이 양분하던 세계톱10에 올해 호주의 멜버른대가 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1위 하버드대에 이어 MIT(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펜실베니아대(미국) 시카고대(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UC버클리(미국) 뉴욕대(미국) 멜버른대(호주) 순으로 톱10이다. 

<인류학(Anthropology).. 국내대학/서울대 51-100위권 최고, 세계1위 케임브리지대>
인류학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하다. 서울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100위권에 랭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분류에 따르면 인류학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생물학적 특징과 문화적 특징이 어떻게 연유되고 어떤 변천 과정을 거쳤는지 탐구하는 학문이다. 서울대 외에 순위에 랭크된 국내대학이 전무하면서 아직 세계 수준에 미칠 만큼 국내연구가 활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세계톱10을 살펴보면 지난해 미국/영국이 각 6개, 4개대학으로 양분하던 순위였으나 올해 호주 캐나다 대학이 새롭게 진입한 점이 특징이다. 1위 자리 역시 지난해 미국의 하버드대에서 올해 영국의 케임브리지대로 바뀌었다. 케임브리지대에 이어 옥스퍼드대(영국) 하버드대(미국) 런던정경대(영국) UC버클리(미국) 시카고대(미국) 호주국립대(호주) 토론토대(캐나다) 스탠퍼드대(미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영국) 순으로 톱10이었다. 

<경영학(Business/Management Studies).. 국내대학/서울대 36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경영학에서 국내대학 1위는 36위의 서울대다. 지난해 33위에서 3계단 하락한 수치다. 개별순위를 제공하는 50위 내에 안착한 대학은 고대(47위)까지였다. 고대 역시 지난해 45위 대비 2계단 하락했다. 인문계열 최고 선호 모집단위라는 점에서 국내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곳이지만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이어 한대 KAIST 성대 연대 51-100위, 경희대 서강대 151-200위, 이대 251-300위 순으로 자리했다. 지난해 101-150위권이었던 한대는 51-100위권으로 올라선 반면 101-150위권이었던 서강대는 151-20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세계1위는 올해도 하버드대다. 이어 인시아드(프랑스) 런던비즈니스스쿨(영국) MIT(미국) 펜실베니아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보코니대(이탈리아) 순으로 톱10이었다. 톱10에 이탈리아의 보코니대가 새롭게 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위였던 UC버클리는 톱10 바깥으로 밀려났다. 

<커뮤니케이션학(Communication/Media Studies).. 국내대학/서울대 32위 최고, 세계1위 암스테르담대>
커뮤니케이션학에서는 서울대가 32위로 국내대학1위였다. 지난해 37위에서 5계단 상승한 실적이다. 개별순위를 제공하는 50위내에 자리한 유일한 국내대학이었다. 지난해 49위로 50위내에 자리했던 성대는 올해 51-100위권으로 하락했다. 서울대에 이은 국내대학의 순위는 고대 성대 연대 51-100위, 한대 101-150위, 이대 151-200위 순이었다. 순위에 이름을 올린 대학 명단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세계 톱10 내 순위는 지난해 대비 다소 변동이 크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서던캘리포니아대는 올해 2위로 내려앉았고 지난해 2위였던 암스테르담대가 1위에 올라섰다. 이어 런던정경대(영국) 텍사스오스틴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UC버클리(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미국) UCLA(미국) 골드스미스 런던대(영국) MIT(미국) 순이었다. 1위는 네덜란드 국적의 대학이 차지하긴 했지만 나머지 순위는 미국 7개, 영국 2개로 영미권이 휩쓸었다.
 
<개발학(Development Studies).. 국내대학/고대 51-100위권 최고, 세계1위 서식스대>
개발학에서는 고대가 51-100위권으로 국내대학 1위를 차지했다. 경희대 역시 51-100위권에 랭크됐지만 고대 다음에 자리했다. 대부분 순위에서 서울대가 국내대학 1위를 차지한 반면 개발학에서는 서울대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국내대학 중 이름을 올린 곳은 고대 경희대, 2개대학에 불과하다.

세계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영국의 서식스대가 차지했다. 이어 하버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소아스 런던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UC버클리(미국) 런던정경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호주국립대(호주) 코펜하겐대(덴마크) 순으로 톱10이었다. 지난해에는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대가 영미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톱10에 자리한 대학이었으나 올해는 호주의 호주국립대 덴마크의 코펜하겐대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계량경제학(Economics/Econometrics).. 국내대학/서울대 46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경제/계량경제학에서 국내대학 1위를 차지한 곳은 서울대다. 지난해 40위에서 6계단 내려앉은 46위에 자리했다. 서울대는 개별순위를 제공하는 50위 내 자리한 유일한 국내대학이었다. 이어 고대 연대 51-100위, 성대 101-150위, 서강대 201-250위, 한대 251-300위, 이대 경희대 351-400위 순이었다. 지난해 랭크됐던 부산대 중대가 제외되면서 8개대학으로 줄었다. 

올해 세계1위 대학은 하버드대다. 지난해 1위였던 MIT는 2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스탠퍼드대(미국) UC버클리(미국) 프린스턴대(미국) 시카고대(미국) 런던정경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예일대(미국) 컬럼비아대(미국) 순이었다. 미국이 8개, 영국이 2개 순위를 차지하면서 영미권이 휩쓴 모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영미권 대학 외 경제학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가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교육학(Education/Training).. 국내대학/고대, 서울대 51-100위권 최고, 세계1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육학에서 국내대학1위는 고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서울대와 함께 51-100위권에 랭크됐지만 서울대 위에 자리했다. 이어 이대 연대 201-250위, 한대 251-300위 순이었다. 지난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한국교원대는 올해 랭크되지 못했다. 

세계1위 대학은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이다. 이어 하버드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멜버른대(호주) 홍콩대(홍콩) UC버클리(미국) 홍콩교대(홍콩) UCLA(미국) 순으로 톱10이었다. 지난해 톱10 내 1개대학의 이름을 올린 홍콩은 올해 홍콩교대가 새롭게 진입하면서 2개대학이 톱10 내에 랭크된 성과다.

<호텔경영/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국내대학/세종대 33위 최고, 세계1위 라스베가스 네바다대>
호텔경영/레저에서 국내 1위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세종대다. 세종대는 국내 최초의 4년제 호텔관련 학과다. 마이스(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MICE) 산업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호텔 관련 산업도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대학의 세계 순위는 하락한 점이 우려를 자아낸다. 세종대는 33위로 지난해 26위에 비해 7계단 내려앉았다. 경희대는 지난해 31위에서, 연대는 지난해 35위에서 각 50위로 떨어졌다.  

톱10에는 비교적 다양한 국가가 포진했다. 세계1위 대학은 라스베가스 네바다대다. 이어 로잔호텔스쿨(스위스) 홍콩폴리텍대(홍콩) 서레이대(영국) 글리옹경영대(스위스) 레로쉬 국제 호텔경영대(스위스) 스위스호텔경영학교(스위스) 본머스대(영국) 코넬대(미국)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미국) 순으로 톱10이었다. 스위스가 4개대학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3개, 영국 2개, 홍콩 1개 순이었다. 

<법학(Law).. 국내대학/서울대 39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법학에서 국내 1위대학은 서울대다. 지난해 34위에서 5계단 하락한 39위다. 이어 고대 51-100위, 성대 연대 101-150위, 한대 경희대 151-200위 순으로 자리했다. 지난해 251-30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대와 서강대는 올해 랭크되지 못했다. 

세계1위는 하버드대다. 지난해까지 미국 영국이 휩쓸었던 톱10 내에 호주 멜버른대가 진입한 점이 특징이다. 하버드대에 이어 케임브리지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예일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뉴욕대(미국) UC버클리(미국) 멜버른대(호주) 런던정경대(영국) 컬럼비아대(미국) 순으로 톱10이었다. 

<도서관/정보관리(Library/Information Management).. 국내대학/성대 42위 최고, 세계1위 셰필드대>
올해 신설된 도서관/정보관리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은 42위의 성대다. 47위의 서울대까지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대학이었다. 세계대학을 살펴보면 영국의 셰필드대가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은 톱10내 2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지만 1위를 차지한 성과다. 미국은 7개대학의 이름을 올려 순위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1개 순위는 캐나다의 몫이었다. 톱10 명단은 셰필드대 이후로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미국) 브리티시컬럼비아(캐나다) 인디애나대 블루밍턴캠(미국) UC버클리(미국) 워싱턴대(미국) 러프버러대(영국) 피츠버그대(미국) UCLA(미국) 순이었다. 

<정치/국제학(Politics/International Studies).. 국내대학/서울대 29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정치/국제학에서 국내1위를 차지한 곳은 29위의 서울대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세계순위를 유지했다. 서울대에 이어 고대가 47위로 국내대학2위였다. 지난해 42위보다는 5계단 하락했다. 이어 연대 51-100위, 경희대 성대 101-150위, 이대 한대 외대 151-200위 순이었다. 

세계1위 대학은 미국의 하버드대다. 미국은 톱10 중 총 5개 순위를 가져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3개, 프랑스 호주 각 1개 순이었다. 톱10 명단은 옥스퍼드대(영국) 프린스턴대(미국) 파리정치대(프랑스) 런던정경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예일대(미국) 호주국립대(호주) UC버클리(미국) 컬럼비아대(미국) 순이다. 

<사회정책/행정학(Social Policy/Administration).. 국내대학/서울대 18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사회정책/행정학에서 국내1위는 18위의 서울대다. 서울대는 지난해 15위에서 3계단 하락했다. 이어 연대 38위, 고대 43위, 성대 51-100위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연대는 지난해 30위에서 8계단, 고대는 지난해 28위에서 15계단 하락했다. 

세계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하버드대다.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UC버클리(미국) 스탠퍼드대(미국) MIT(미국) 토론토대(캐나다) 시카고대(미국) 존스홉킨스대(미국) 순으로 톱10이었다. 미국 6개, 영국 3개로 영미권이 휩쓴 가운데 캐나다가 1개교 이름을 올렸다. 

<사회학(Sociology).. 국내대학/서울대 32위 최고, 세계 1위 하버드대>
사회학에서 국내1위는 32위의 서울대다. 서울대는 지난해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어 고대 51-100위, 한대 연대 101-150위, 성대 151-200위, 이대 경희대 251-300위 순이었다. 지난해 순위에 랭크됐던 중대와 서강대가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국내대학은 총 7개교였다. 

세계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하버드대다. 톱10 내 미국이 7개교, 영국이 3개교 이름을 올리며 순위를 휩쓸었다. 톱10 명단은 UC버클리(미국)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시카고대(미국) UCLA(미국) 예일대(미국) 프린스턴대(미국) 순이다. 

<스포츠관련학(Sports-related Subjects).. 국내대학/서울대 10위 최고, 세계1위 러프버러대>
국내대학이 괄목할 성과를 보인 학과는 스포츠관련학이다. 서울대가 10위에 랭크되며 전 분야에어 유일하게 톱10 내 자리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순위에서 7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지난해 최초 순위 발표 당시에는 서울대 순위가 누락돼 있었으나 추후 추가되면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의 이같은 실적은 스포츠 경영, 스포츠 과학 등으로 세분화해 체육계 변화에 대응해 온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대에 이어 한대 연대 51-100위 순으로 국내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1위는 영국의 러프버러대다. 이어 시드니대(호주) 퀸즐랜드대(호주) 브리티시컬럼비아대(캐나다) 버밍엄대(영국) 토론토대(캐나다) 알버타대(캐나다) 펜실베니아주립대(미국) MIT(미국) 순이었다. 

<통계학(Statistics/Operational Research).. 국내대학/고대 서울대 51-100위 최고, 세계1위 MIT>
통계학에서는 고대가 51-100위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역시 51-100위권이었으나 고대 다음에 자리했다. 이어 성대 연대가 101-1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세계1위는 MIT다. 지난해 1위였던 하버드대와 자리를 맞바꾼 모습이다. MIT에 이어 하버드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UC버클리(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조지아공대(미국) 카네기멜론대(미국) 프린스턴대(미국) 취리히연방공대(스위스) 순으로 톱10이었다. 

<QS 학과별 순위는>
‘QS 세계대학 학과별(학문 분야별) 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 ’QS 아시아대학순위‘ 등을 발표하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11년부터 발표해온 대학순위 중 하나다. 가장 관심도가 높은 세계대학순위는 매년 9월경 발표되며, 학문분야별 순위와 아시아대학순위는 통상 상반기에 발표된다. 

학과별 순위는 지난해 46개 학과를 기준으로 했지만 올해 48개로 범주가 넓어졌다. 2015년 36개, 2016년 42개, 2017년 46개, 2018년 48개로 계속해서 범위를 넓혀오고 있다. 올해 신설된 학과는 인문/예술 분야의 고전/고대사와 경영/사회과학 분야의 도서관/정보관리다. 

순위는 ▲학계(연구) 평판도(Academic Reputation) ▲졸업생 평판도(석사 학위자 피고용능력/Employer Reputation) ▲논문당 피인용도(Citations per paper) ▲H-인덱스(H-index: 교수 생산성 및 영향력)의 4개 항목을 평가해 산정했다.

학계평판도는 전 세계 학자 7만5015명을 대상으로 주어진 영역에 대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기관을 10개까지 고르도록 해 점수화했다. 졸업생 평판도는 4만455명의 인사 담당자에게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인력의 출신대학/학과를 조사해 산출했다. 

논문 피인용도는 정보솔루션회사인 엘스비어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했다. 교수진 당 인용횟수보다는 논문 당 인용횟수를 측정한다. H-인덱스는 교수당 논문 수와 논문 인용 빈도가 기준이다. 출판물의 생산성과 영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QS는 학문분야/학과별로 특성이 다른 탓에 지표의 반영 비율을 달리 적용했다. 공연예술, 예술/디자인과 같은 논문과 연관관계가 적은 학과의 경우 논문 피인용도를 반영하지 않고, 학계/졸업생 평판도를 주로 반영하는 식이다.

QS는 1위부터 50위까지는 개별 순위를 발표하고 50위 이후로는 범위를 정해 묶어서 발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51-100위, 101-150위, 151-200위 등 51위부터 200위까지는 50개 대학을 한 그룹으로 분류해 순위를 발표했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 외에도 'THE 대학평가‘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 등이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THE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이 주관하는 평가다. 톰슨 로이터의 학술기관 명성조사에 근거해 평가하며,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규모(30%) 논문피인용도(30%) 교육여건(30%)를 중심으로, 국제평판(7.5%) 산학협력수업(2.5%)를 더해 세계대학순위를 매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한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발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달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다.

<학문별 순위 QS가 유일.. MBA 순위는 존재>
세계대학순위의 종류는 많지만, 명망있는 대학순위 가운데 학문별 순위는 QS가 유일하다. 다만, 세계적인 관심사인 MBA(경영대학원)에는 따로 세계대학순위가 발표되곤 한다. MBA순위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하는 순위와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하는 순위다.

이코노미스트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80%)와 학생/동문이 제공하는 정보(20%)를 통합해 세계 MBA순위를 산정한다. 평가지표는 남녀성비 등 학생의 다양성,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을 비롯한 교수진의 질, 신입생의 입학점수, 졸업 후 3개월 내 취업현황, 학교를 통해 취업하는 졸업생 현황, 졸업생 연봉, 프로그램 수료 전후 연봉비교, 졸업생의 평가, 시설, 동문네트워크 비교 등이다. 다른 MBA 순위들과 비교해 취업 분야 비교에 특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화 부분에도 상당부분 지표를 할당한다.

파이낸셜 타임즈가 주관하는 MBA순위는 졸업생 연봉(20%), MBA 수료 전후 연봉 인상률(20%) 등 연봉 관련 지표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연봉 이외에 연구 순위(10%) 정도를 제외하면 국제화(4%) 외국인학생 비율(4%) 목표달성 여부(3%)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3%) 졸업생 평가(2%) 여학생 비율(2%), 학내 여성임원 비율(1%) 등의 지표는 개별 배점이 낮아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FT가 MBA 순위 뿐만 아니라, EMBA 순위에도 연봉에 40%의 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FT의 MBA관련 순위는 일반적으로 고연봉을 받는 학생들을 보유한 학교들이 강세를 나타낸다고 평가된다.

미국의 US 뉴스&월드리포트(US News&World Report)가 주관하는 MBA 순위는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평가, 대학원 학장을 비롯한 학교 교수들의 평가,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며, 순위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존재한다.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실제 MBA 순위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연봉 상승 등의 실질적인 지표를 배제하며, 미국 외 유럽/아시아권이 빠졌다는 단점도 지적된다.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도 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인사담당자(35%) 동문(30%) 학생(15%) 설문조사와 함께 취업시기(10%) 초급(10%)를 기준으로 미국 내/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포브스(Forbes)의 순위도 공신력 있는 순위로 평가되나,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순위로 여겨진다. 포브스의 순위는 비용을 정면으로 비교한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내 MBA 입학/졸업시 투입되는 기회비용과 졸업 후 일정기간 동안 버는 수입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발표한다.

프랑스의 고등교육대상 순위산정 전문기관인 Eduniversal의 세계 MBA순위도 참고할만한 순위다. 일체의 학교/학생 평가요소를 배제하고, 각 MBA 학장들이 소속 MBA를 배제하고, 타 MBA를 추천한 수치만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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