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대학 선정.. 학교당 7억원 지원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부터 5년간 대학의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18개교 내외 대학에 학교당 평균 약 7억원을 지원해 총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연구성과 집적과 융복합 기술 사업화 촉진’에 중점을 두고 기존 브릿지사업에서 브릿지플러스사업으로 개편한다. 교육부는 융복합이 핵심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대학의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사업을 개편하고 사업 수행 대학을 신규 선정한다고 밝혔다. 개편된 사업에서는 대학마다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동을 대학 간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이전, 사업화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허에 집중된 사업 영역을 대학 구성원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로 확대하는 등 대학의 연구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부터 5년간 대학의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18개교 내외 대학에 학교당 평균 약 7억원을 지원해 총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지난사업 평가에서는 20개 사업단 가운데 1차년도 평가 1위를 받은 한양대를 포함해 연세대 성균관대 전남대 등이 '매우우수(A)' 등급을 받았다. /사진=한양대 제공

사업 대상은 18개대학 내외로 학교당 평균 약 7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1월31일 사업 공고 이후 신청접수 결과 전국에서 35개대학이 참여 신청을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내달까지 선정평가를 진행, 사업수행대학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수행대학 선정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최소 1개교 이상 선정한다. 사업수행대학이 대학 간 협력을 촉진하는 기술이전, 사업화의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권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호남제주권(전남/전북/제주/광주) 대경강원권(강원/경북/대구) 동남권(경남/부산/울산)으로 나뉜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대학 간 협력을 통한 융복합 기술 실용화, 산업체 수요 기반 실용화 프로젝트 추진,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역량 강화, 실용화 선순환 기반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융복합 실용화와 수요 기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산업체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제품/공정을 대학이 적극적으로 탐색해 요구사항 달성에 필요한 기술을 추적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필요기술을 보유한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실용화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대학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용화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사례도 수집, 분석, 공유하는 ‘경험관리’를 성과관리 체계 내에 도입한다. 대학이 지속적으로 기술이전/사업화 호라동을 개선하고 성과를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그 동안 대학 내 기술이전/사업화 관련 유사기능 조직을 증설하면서 업무중복이나 상호연계부족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술이전/사업화 업무를 수행하는 전담조직인 산학협력단이 직접 사업을 수행하도록 한다. 대학사회에 기술이전/사업화 전문가인 최고기술경영자(CTO) 개념을 도입, 대학 내 유관조직 간 총괄조정 기능을 부여하는 등 컨트롤타워도 구축한다. 

브릿지사업은 대학이 가진 창의적 자산을 산업계에 이전해 대학이 기술 기반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약 150억원 내외를 지원해온 사업이다. 대학 내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으로 대학에서 시작된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해 대학의 사회적 기여를 실현하려는 목적이다. 그 동안 대학의 실용화 유망 기술을 탐색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등 기술이전과 사업화 활동을 지원해 대학 연구성과 활용을 촉진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사업에서는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전남대 등 4개교가 연차평가에서 ‘매우우수(A)' 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 BRIDGE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기술창업 229건, 전략분야 기술이전 1465건, 전략분야 기술이전 수입료 411억6백만원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김용곤 직업교육정책관은 “브릿지플러스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해 국가 신산업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대학의 재원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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