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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시] ‘극강 내신’ 고교추천 확대.. 중대 학교장추천 신설

기사승인 2018.03.13  1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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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8개대 4795명 선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극강 내신’이 기반이 되는 고교추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고교추천 전형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통상 내신 성적이 우수한 순으로 추천이 이뤄진다. 대부분 고교추천 전형이 학종이나 교과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해, 평소 우수한 내신을 기반으로 학생부를 잘 관리해 온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기 때문이다. 

상위17개대 중 학교장 추천을 필요로 하는 ‘고교추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인하대 이화여대 중앙대의 8개교다. 지난해까지 학교장추천을 필요로 하던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올해부터 추천제를 폐지한다. 대신 중대가 교과에 해당하는 학교장추천 전형을 신설해 150명을 모집한다. 인하대는 지난해까지 추천제를 적용하지 않던 학생부종합(학교생활우수자)를 학생부종합(학교장추천)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추천제를 도입한 변화다.

전체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지난해 4557명에서 올해 4795명으로 확대됐다. 건대 KU학교추천이 모집인원을 확대한 가운데 모집인원 규모가 큰 경희대 고교연계(800명), 고대 학교추천Ⅰ(400명) 학교추천Ⅱ(1100명)는 모집인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동대 학교장추천인재, 인하대 학생부종합(학교장추천), 이대 고교추천 등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을 축소한 경우다. 대표적인 고교추천 전형인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지균)은 올해 756명을 모집해 지난해 757명에서 1명 줄어들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9학년 전형계획은 각 대학이 지난해 3월말 발표한 계획으로, 실제 요강에선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수험생은 5월 발표하는 수시요강을 반드시 참고, 변화지점을 체크해 준비해야 한다. 

<서울대 지균 756명.. 23.8%>

대표적인 고교추천 전형은 서울대 지균이다. 최고 선호대학인 만큼 ‘고교추천’의 선봉장 격으로 인식된다. 올해는 전체 모집인원의 23.8%인 75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모집인원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 모습이다. 2016학년 681명, 2017학년 735명, 2018학년 757명 순으로 계속해서 확대한 이후 숨고르기 양상이다. 

지균은 소속 학교장 추천을 받은 2019년 2월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학교별 추천 인원은 2명 이내로 규정하고 있지만 계열별 제한은 따로 두고 있지 않다. 대체로 고교에서는 인문계열 1명, 자연계열 1명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추천의 권한은 오로지 학교에 있는 만큼 원칙은 아니다. 단지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고교들이 해당 방식을 취하고 있을 뿐이다. 

전형은 일괄합산 방식을 취한다.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범대학의 경우 교직적성/인성면접을 포함하며, 미술/음악대학은 서류평가, 면접에 더해 실기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한다. 음악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모집단위별로 수능 응시 기준을 따라야 한다.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 사범대학(교육 국어교육 영어교육 독어교육 불어교육 사회교육 역사교육 지리교육 윤리교육)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 제외) 자유전공학부는 국어+수학(나)+영어+한국사+사/과탐+제2외/한문 또는 국어+수학(가)+영어+한국사+사/과탐을,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 제외) 사범대학(수학교육 물리교육 화학교육 생물교육 지구과학교육)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과는 국어+수학(가)+영어+한국사+과탐을, 간호대학 미술대학 사범대학(체육교육) 음악대학은 국어+수학(나)+영어+한국사+사/과탐 또는 국어+수학(가)+영어+한국사+사/과탐을 조합으로 응시해야 한다. 과탐은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의 조합 중 선택해야 한다. 동일분야의 Ⅰ+Ⅱ조합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최고 선호대학인 만큼 지균 추천권을 둘러싼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2016년에는 한 고3 학생이 지균 추천방식에 반발하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기도 했다. A군은 학교장추천이 통상 계열별 1명씩 내신 성적에 따라 이뤄지는 관행을 감안해 본인이 추천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군의 내신 성적은 고교 3년간 1등이었다. 하지만 추천은 A군보다 성적이 낮은 다른 학생에게 돌아갈 뿐만 아니라, A군이 속한 자연계열이 배제되고 인문계열에서만 2명이 추천을 받자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것이다.

고교 측은 전공적합성과 합격가능성을 고려한 기준에 따라 정당하게 학생을 추천했다는 입장이었다. 고교 자체평가에서 A군의 비교과활동 점수가 다른 학생보다 낮았다는 설명이다. 고교 측에서는 합격가능성을 고려, 경쟁이 덜한 학과에 지원하겠다는 학생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고교의 손을 들어줬다. “제출된 증거만으로 학교장 추천이 자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해당 결정으로 인해 내신 성적 기준이 아닌, 합격가능성을 토대로 한 학교 판단으로 고교추천이 이뤄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서울대는 아로리를 통해 지균이 교과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며, 고교 규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생을 추천해야 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계열별 1명씩 추천하는 관행도 고교 재량으로 동일계열 2명씩 추천할 수 있다는 설명까지 부연했다.

<학종 6개전형.. 면접 유무 갈려>
학종인 고교추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해 총 6개교다. 해당 전형은 건대 KU학교추천, 경희대 고교연계, 고대 학교추천Ⅱ, 동대 학교장추천인재, 서울대 지균, 인하대 학생부종합(학교장추천)이다. 학종의 경우 사실확인, 인성 검증 등의 이유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교추천의 경우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일괄합산인 경우가 많아 주목할 만하다. 

면접을 실시하는 고교추천 전형은 고대 학교추천Ⅱ, 서울대 지균의 2개 전형으로 오히려 소수에 속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특징이다. 

- 면접 실시.. 고대 학교추천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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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균과 더불어 면접을 실시하는 고대 학교추천Ⅱ는 지난해 고교추천Ⅱ에서 명칭을 변경했지만 실질은 동일하다. 모집인원도 지난해에 이어 1100명(29%)으로 그대로 가져간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교과에 해당하는 학교추천Ⅰ과 합산해 재학생의 4%까지 추천할 수 있다. 전형별, 계열별 추천인원에 따로 제한은 없다.

1단계 서류100%로 5배수 내외를 통과시킨 뒤 1단계50%와 면접50%를 합산해 수능최저 적용 후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평가한다. 면접의 경우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고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이 5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이며 자연계열(의대 제외)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의대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의 등급합이 5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 면접 미실시.. 인하대 고교추천제 도입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건대 KU학교추천은 올해 475명(15.8%)을 모집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따로 정하지 않고 있다. 전형방법은 서류60%와 교과40%를 합산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활용한다. 지난해까지는 제출을 요구하지 않던 자소서가 제출서류로 추가된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교과성적 반영방법은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Ⅰ은 국어30%+수학25%+영어25%+사회20%, 인문Ⅱ는 국어25%+수학30%+영어25%+사회20%, 자연Ⅰ은 국어20%+수학35%+영어20%+과학25%, 자연Ⅱ는 국어20%+수학30%+영어25%+과학25%, 예체능은 국어50%+영어50%로 반영한다. 3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을 반영한다. 

경희대 고교연계는 올해 800명(16.9%)을 모집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인문계 2명, 자연계 3명, 예체능계 1명으로 총 6명이다. 경희대 인재상인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에 부합하는 경우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서류60%와 교과4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서류50%+교과50%에서 서류의 비중이 확대됐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추천서는 선택 사항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동대 학교장추천인재는 올해 419명(15.5%)을 모집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총 4명으로 제한된다. 계열별 제한도 적용하고 있어 각 2명 이내로 가능하다. 전형은 일괄합산 방식으로, 서류100%로 선발한다. 평가서류는 학생부 자소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인하대 학생부종합(학교장추천)은 지난해 학생부종합(학교생활우수자)에서 명칭을 변경하며 추천제를 도입한 경우다. 추천인원은 학교당 5명 이내로 가능하며 계열별 구분은 없다. 서류100%의 일괄합산방식으로, 평가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 3개전형.. 중대 학교장추천 신설> 교과로 운영되는 고교추천 전형은 고대 학교추천Ⅰ, 이대 고교추천, 중대 학교장추천 등이 있다. 이 중 고대 학교추천Ⅰ, 이대 고교추천은 면접을 실시한다. 올해 신설된 중대 학교장추천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선발하는 특징이다. 

고대 학교추천Ⅰ은 지난해 고교추천Ⅰ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전형방법은 동일하다. 교과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면접100%로 선발한다. 교과 성적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반영한다. 면접에서 활용하는 제출서류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다.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의대 제외)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 7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 의대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의 등급합 5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이대 고교추천은 올해 400명(13.2%)을 모집한다. 교과80%와 면접20%를 합산하며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 도덕 포함) 과학을 3학년1학기까지 반영하며, 학년별, 학기별 가중치는 따로 두고 있지 않다.  

올해 신설한 중대 학교장추천은 150명(3.5%)를 선발한다. 교과60%와 서류40%를 합산하며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 활용하는 요소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다.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이 있으며 추후 요강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교과 성적은 인문/예체능 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반영한다. 학년/교과별 가중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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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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