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0% 유지.. 치의학 90.9% 최고, 경영 1.7% 최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대는 2018정시에서 총 3차까지 충원을 실시한 결과 12%의 최종 충원율을 기록했다. 총 모집인원 860명 중 103명이 추합했다. 1차 65명, 2차 25명, 3차 13명이 추합한 결과다. 지난해 총 3차 추합까지 실시한 결과 143명이 추합해 최종충원율 14.8%를 보인데 비하면 하락한 수치다.
자연계열 최고 선호도를 자랑하는 의대는 단 한명의 추합도 발생하지 않았다. 타 대학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없는 최고 선호 모집단위라는 점에서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반면 치대는 90.9%로 최고 충원율을 나타냈다. 11명 모집에 10명이 추합했다. 1차 5명, 2차 3명, 3차 2명이 추합했다. 치대 가운데선 서울대가 가장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 대학 의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의대를 향한 수험생들의 열망이 뜨겁게 나타난 셈이다.
인문계열 상위권 수험생의 격전지인 경영대학은 58명 모집에 1명이 추합해 1.7%의 최저 충원율을 보였다. 인문계열에서는 국내 최고대학의 명성답게 추합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서울대는 그간 다른 대학들과 달리 하루 먼저 추합일정을 종료해왔지만 올해는 여타 대학과 동일하게 20일 오후9시까지 추합을 실시했다.
<2018 서울대 정시 최종 추합 현황>
모집단위 가운데 가장 높은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치대다. 11명 모집에 10명이 추합해 90.9%(1차5명/2차3명/3차2명/모집11명)의 충원율이었다. 이어 간호대학 83.3%(9명/4명/2명/18명) 지구환경과학부 50%(1명/0명/0명/2명) 물리학전공 37.5%(2명/0명/1명/8명) 수리과학부 33.3%(0명/2명/0명/6명) 화학생물공학부 33.3%(6명/3명/1명/30명) 순으로 충원율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서의 충원율이 높게 나타난 경향이다.
반면 0%의 충원율을 기록한 곳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충원율을 보인 모집단위는 경영대학이다. 58명 모집에 1명이 추합해 1.7%(1명/0명/0명/58명)의 충원율이었다. 이어 경제학부 2%(1명/0명/0명/50명) 인문계열(광역) 2.2%(1명/0명/0명/46명) 식물생산과학부 5.3%(0명/1명/0명/19명) 건축학과 6.7%(1명/0명/0명/15명) 의류학과 6.7%(1명/0명/0명/15명) 정치/외교학부 6.7%(1명/0명/0명/15명) 순의 충원율이다.
나머지 모집단위는 수의예과 30.8%(1명/2명/1명/13명) 전기/정보공학부 28.6%(7명/3명/2명/42명) 응용생물화학부 27.8%(2명/1명/2명/18명) 원자핵공학과 27.3%(3명/0명/0명/11명) 자유전공학부 25%(1명/0명/0명/4명) 산림과학부 23.5%(3명/1명/0명/17명) 식품영양학과 18.8%(2명/1명/0명/16명) 건설환경공학부 17.6%(3명/0명/0명/17명) 농경제사회학부 16.7%(2명/0명/0명/12명) 식품/동물생명공학부 16.7%(2명/0명/1명/18명) 조선해양공학과 14.3%(3명/0명/0명/21명)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1.1%(1명/1명/0명/18명) 심리학과 11.1%(1명/0명/0명/9명) 화학부 9.1%(1명/0명/0명/11명) 기계공학전공 8.6%(2명/1명/0명/35명) 산업공학과 8.3%(1명/0명/0명/12명) 우주항공공학전공 8.3%(0명/1명/0명/12명) 지리교육과 7.7%(0명/1명/0명/13명) 재료공학부 7.4%(1명/0명/1명/27명) 순의 충원율이다.
국어교육과 동양화과 물리교육과 사회교육과 사회복지학과 사회학과 생명과학부 생물교육과 소비자학전공 수학교육과 아동가족학전공 에너지자원공학과 역사교육과 영어교육과 윤리교육과 의예과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조소과 지구과학교육과 지리학과 천문학전공 체육교육과 컴퓨터공학부 화학교육과의 24개 모집단위에서는 추합인원이 없어 충원율 0%를 기록했다. 최초합격한 인원들이 단 한 명도 이탈하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