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상식.. 최우수상 2편 등 20편 수상작 선정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북대는 개설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듣고 싶은 수업' 에세이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모전은 우수 강의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열정과 개인적인 감동을 학우들과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006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경북대 교수학습센터는 지난해에 개설된 전공 및 교양, 교직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8일까지 에세이를 공모했다. 총 139편이 응모된 가운데 최우수상 2편 등 총 2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19일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김규종 교수의 러시아문학사를 수강하고 '거꾸로 수업에서 배운 교훈'이란 제목으로 에세이를 제출한 노어노문학과 황성재 학생과 정임영 교수의 자바프로그래밍을 수강하고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제출한 전자공학부 설동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책으로도 발간돼 배포될 예정이다.

황성재 학생은 에세이에서 "플립드러닝 강의로 진행돼 온라인 선행학습으로 미리 배경지식을 넓히고, 강의의 큰 틀을 익힐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라며 "발표와 토론 등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통해 능동적으로 학습에 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교수학습센터장 한동석 교수는 "학생들이 작성한 에세이에는 수업 진행 분위기, 수업 과정 및 방법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담겨 있어 에세이를 읽는 것으로도 그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라며 "공모전이 학생들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을 발굴하고, 대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대가 개설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듣고 싶은 수업' 에세이 공모전을 실시했다. /사진=경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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