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경기 대전, 31일 제주.. 예약없이 입장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가 내달 17일 부산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시작한다. 19일 한국영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가장 이른 설명회 일정을 공개했다. 첫 설명회는 내달 17일 오후2시 한국영재(KSA) 본관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이어 24일 서울 경기 대전, 31일 제주 순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입학설명회 참석은 별도 사전예약 없이 당일 해당 장소로 방문하면 된다. 학교 사정에 의해 일정은 변경 가능하다. 한국영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달 17일 설명회는 부산 한국영재(KSA) 본관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내달 24일 설명회는 세 곳에서 진행된다. ▲서울 KAIST 경영대학원 1호관 대강당 ▲경기 성균관대 자연과학캠 대강당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각각 오후2시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설명회인 제주 설명회는 내달 31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오후2시부터 진행된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가 내달 17일 부산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시작한다. 19일 한국영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가장 이른 설명회 일정을 공개했다. 첫 설명회는 내달 17일 오후2시 한국영재(KSA) 본관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3단계로 진행되는 영재학교 입시는 큰 틀에서 동일하지만 출제경향과 방식은 사교육 유발을 우려해 매년 달라진다. 학교당국의 설명회를 통해 각 전형에 대한 세부설명을 듣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통상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수학/과학, 3단계 캠프 합숙을 통한 실험/면접 평가로 진해된다. 설명회를 통해 요강에 담지 못한 전형별 평가 목적과 방법 등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류전형에서 학생부 주요 평가항목, 자기소개서 작성법, 지필고사 문항의 수준과 준비방법, 캠프 진행방법 등에 대해 조언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학교에 따라 전년 기출문제를 공개하기도 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있기 때문에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설명회는 영재학교 입시 평가방식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김용주 한국영재 교무부장은 “지원자들을 평가할 때 영역별로 나눠 서열화하지 않는다”며 “2단계 지필고사 역시 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정량평가가 아니라 매 단계마다 1단계 전형에서 제출한 학생기록물을 종합해 평가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다수의 평가자에 의해 평가를 실시하고 특정 영역에 국한된 평가를 지양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질의응답시간에는 2단계 영재성검사에 대한 질문이 다수 나오기도 했다. 

영재학교 원서접수 일정은 아직 공객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하게 4월 중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영재는 4월5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8개 영재학교는 전국모집을 실시해 전국 어디에서나 지원 가능하다. 

국내최초 영재학교로 전환한 한국영재는 1991년 개교한 부산과고가 전신이다. 2003년 1기를 모집해 올해 17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2009년 KAIST 부설로 전환돼 상당수 KAIST로 진학하는 분위기이나 2017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9명(수시19명)을 배출해 전국 24위에 오르는 등 서울대 실적도 만만치 않다. 2017학년에는 대입자원 134명 가운데 80명이 KAIST에 진학했다. 뚜렷한 진학실적과 선진 영재교육으로 상당한 선발 경쟁률을 보인다. 지난해 마감한 2018입시에서는 120명 내외 모집에 1635명이 지원해 경쟁률 13.63대 1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영재학교 전반의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한국영재도 전년 16.7대 1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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