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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입정책 포럼 ‘학종 공정성 강화방안’ 주제

기사승인 2018.02.07  15: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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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학부모 고교교사 토론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입제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제3차 대입정책포럼이 8일 오후4시 서울교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12월 1차포럼, 1월 2차포럼에 이은 세 번째 행사다. 이번 주제는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방안'으로, 고교생 학부모 고교교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자로 참여한 학생은 도림고(인천) 2학년, 대전성모여고(대전) 3학년, 북평고(강원) 3학년이며 학부모는 배명고(서울) 2학년, 군포 산본고(경기) 2학년, 공주사대부고(충남) 2학년 학생의 학부모다. 교사는 휘문고(서울) 우창영 진학부장교사, 진해고(경남) 박재현 진학부장 겸 3학년 담임교사, 안산강서고(경기) 조진태 교사가 참여한다. 

토론이 모두 끝난 후에는 종합토론 및 청중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좌장으로는 1, 2차 포럼과 마찬가지로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김 교수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로 지내면서 서울대 수시의 틀을 만든 인물로, 현재 정책자문위원회 입시제도혁신분과장을 맡았다. 

4차 대입정책포럼은 2월말로 예정돼 있다. 그동안 논의됐던 주제 중 보다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그간의 포럼에서 나온 논의를 종합해 최종 대입제도 개편방안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후 국가교육회의 주도로 숙의과정을 거쳐 8월까지 최종 확정된다. 

<수시/정시 통합 논의 공식화.. 논술/서술형 수능 제안도 나와>

지난달 24일 열린 2차 대입정책포럼에서는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 회장인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대입제도개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포럼에 좌장으로 참석한 교육부 정책자문위 입시제도혁신분과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는 이날 "분과 구성원들이 많이 얘기하는 부분이라며 본격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혀 수시정시통합논의를 공식화했다.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는 방안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 통지 후 원서를 접수하는 형태다. 전형일정을 12월부터 2월 사이로 단축하는 것이다. 김현 처장은 대학별로 학생부/수능/대학별고사를 조합해 자유롭게 전형을 설계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예시로 ▲학생부교과 100% ▲학생부종합 ▲수능100% ▲수능+대학별고사(논술 면접 실기 등)의 4가지 유형의 전형 설계를 꼽았다. 수능과 대학별고사를 결합하는 방식의 경우 수능 절대평가 등급제를 실시한다는 가정 하에서다. 다만 특정 전형의 최대 모집인원은 일정 비율로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김 처장은 “학생들의 지원 횟수는 4회 정도로 줄이게 되면 경쟁률이 10대 1정도로 되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수월하게 전형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서 내놓은 대안의 주 골자는 ▲수시/정시 통합 ▲논술/서술형 수능 도입 ▲논술 공동 출제 도입이다. 발표를 맡은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현재 지향하고 있는 교육목표나 시대적 필요 인재상에 맞는 만큼 논술/서술형 수능 도입은 불가피하고, 도입 시까지 고교가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교가 논술/서술형 수업을 통해 수능을 대비할 수 있어야 사교육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토론자 중에서는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고려해서라도 기존 제도와의 연계선상에서 개편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호소도 눈길을 끌었다. 황현정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은 “학종은 이전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왔다”며 “현 정부에서도 이어져 개선해야 할 점들이 보완돼 유지되거나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활성화시키며,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우리 사회 전체에도 강점을 주는 부분이 많았기에 학교 현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워했지만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취지에 대해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유지, 존속 더 나아가 확대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이날 행사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역량’을 주제로 조대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먼저 발제한 후, 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에서 연구한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주제로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이 발제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발제가 모두 끝난 후 발제자와 함께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패널은 정연근 선문대 입학처장, 채영희 부경대 입학본부장, 황현정 경기교욱원 연구위원, 임병욱 인창고 교감, 김재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재학생, 박재원 행복한공부연구소장 등이다.  


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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