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개교 1251명 '실적 분산'..'정상' 하나고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018학년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조사 결과, 톱100은 합격자 배출 4명에서 끊겼다. 올해 톱100은 예고 3개교 제외 142개교 1251명이다. 올해부터 예고를 제외하고 톱100을 추산하면서 지난해 톱100 100개교 1210명과 비교해 합격자 수가 약간 늘어난 반면 학교 수는 크게 증가했다. 실적이 보다 분산된 양상이다. 최근 2년간 1위 서울과고가 2017학년 65명, 2016학년 70명을 배출한 반면, 올해 1위 하나고는 57명인 것과 비교해도 서울대가 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를 선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학종이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다. 톱142의 1241명은 비공개 방침을 전한 한국영재 20명가량이 빠진 수치다. 한국영재는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로 서울대보다는 KAIST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압도적이다. 

톱142의 1241명의 실적은 2018 서울대 수시최초합격자 2572명의 48.3%에 해당한다. 등외로 분류한 서울예고(65명), 선화예고(29명), 계원예고(15명) 109명을 포함하면 52.5%로 절반을 넘는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831개 고교 가운데 상위145개교가 서울대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톱142 가운데 일반고 76개교(자공고 포함)가 402명, 영재학교 6개교가 232명,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가 181명, 외고 17개교가 191명, 과고 11개교가 114명, 광역단위 자사고 16개교가 94명, 국제고 6개교가 37명의 실적을 냈다. ‘다른 무대’인 예고는 3개교 109명의 실적이다. 

서울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학년 전체 수시 최초합격자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1379명(53.6%)이다. 지난해 1276명(52.4%)보다 한층 확대됐다. 올해 서울대 합격생을 1명이라도 배출한 고교도 지난해보다 31개교 늘어난 831개교였다. 실적 분산양상은 톱100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톱100은 합격자수 5명에서 끊기고 톱100 내 일반고는 42개교 266명이었지만, 올해는 톱100이 합격자수 4명에서 끊기고 톱100 내 일반고가 75개교 396명에 달한다. 교육 소외지역의 합격자가 늘어나면서 서울대 학종의 진면목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경남 고성군, 경남 하동군, 경북 예천군, 전남 고흥군, 전남 완도군, 전북 무주군, 전북 임실군 등 최근 3년간 서울대 합격실적이 단 1명도 없던 7개 군 지역에서도 합격자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2018학년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조사 결과는 전국 고교를 전수조사한 것이 아니다. 지난해 수시최초합에서 3~4명 이상을 배출한 고교를 중심으로 취재했으며 일부 고교의 자체 제보도 있었다. 베리타스알파가 조사한 표본은 전국 400여 개의 고교로 서울대 수시최초합격자를 배출한 전체 831개 고교의 절반 안팎이다. 이 과정에서 조사가 누락되거나 공개를 거부한 학교도 있었다. 한국영재 한성과고 부산국제고 이화여고 세화여고 압구정고(서울) 홍대부여고(서울) 광덕고(광주) 등은 비공개 방침을 밝힌 고교들이다. 

 2018학년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조사 결과, 톱100은 합격자 배출 4명에서 끊겼다. 올해 톱100은 예고 3개교 제외 142개교 1251명이다. 올해부터 예고를 제외하고 톱100을 추산하면서 지난해 톱100 100개교 1210명과 비교해 합격자 수가 약간 늘어난 반면 학교 수는 크게 증가했다. 실적이 보다 분산된 양상이다. 최근 2년간 1위 서울과고가 2017학년 65명, 2016학년 70명을 배출한 반면, 올해 1위 하나고는 57명인 것과 비교해도 서울대가 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를 선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학종이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다. 사진은 올해 서울대 수시 최초합 실적 1위인 하나고의 전경. /사진=베리타스알파DB

 

<톱100, 142개교 1251명.. 전체 합격자 48.6%>
2018학년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수 조사에서 톱100은 4명에서 끊겼다. 합격자수 4명을 배출, 공동96위 47개교를 포함해 학교 수는 142개교다. 1위는 수시판도의 지각변동을 예고한 하나고다. 지난해 합격 51명보다 6명이나 늘어난 57명이다.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학년 46명 이후 최고 실적이다. 이어 2위 서울과고 51명, 공동3위 경기과고 대전과고 각 49명, 공동4위 대원외고 외대부고 각 36명, 7위 세종과학예술영재 33명, 8위 세종과고 29명, 9위 대구과고 28명, 10위 한영외고 24명으로 톱10이다. 

이후 11위 광주과고 22명, 공동12위 민사고 명덕외고 각 21명, 14위 경남과고 17명, 15위 고양외고 16명, 공동16위 대일외고 포항제철고 각 15명, 공동18위 안양외고 충남삼성고 각 13명, 공동20위 경기외고 인천과고 각 12명, 공동22위 서울고 상산고 한영고 인천하늘고 각 11명, 공동26위 대전외고 한일고 공주사대부고 각 10명, 공동29위 안산동산고 김천고 경기북과고 대전동신과고 진선여고 현대청운고 대구일과고 각 9명으로 톱35다. 

다음으로 공동36위 부산과고 단대부고 고양국제고 인천국제고 경기고 숭덕고 각 8명, 공동42위 상문고 송도고 현대고 동아고 배재고 성남외고 보인고 용산고 영동고 서현고 각 7명으로 톱51이다. 올해는 특히 합격자수 동률을 기록한 고교가 많은 특징이다. 

뒤를 이어 공동52위 북일고 울산과고 반포고 서울국제고 수원외고 미추홀외고 세화고 숙명여고 중대부고 청심국제고 광양제철고 마포고 세광고 창원과고 명덕고 서문여고 전주고 대동고 각 6명, 공동71위 과천외고 예일여고 휘문고 서초고 대진여고 세종국제고 중동고 한민고 동덕여고 불곡고 선덕고 신성고 진명여고 대덕고 오현고 전남과고 충남고 충암고 한성고 경산여고 대륜고 대전고 동작고 중앙고 인천포스코고 각 5명, 공동96위 수지고 중산고 고려고 낙생고 대성고 대진고 동탄국제고 부산외고 이매고 주엽고 개포고 광남고 보문고 부산일과고 서라벌고 이화외고 창문여고 경문고 경신고 대기고 부산국제외고 분당영덕여고 수내고 유신고 포항영신고 동북고 동원고 부일외고 세일고 숭덕여고 숭실고 양정고 오상고 제주중앙여고 강원외고 경화여고 광교고 운정고 춘천여고 충렬여고 평택고 혜성여고 거창고 부평고 선정고 효암고 각 4명으로 톱140개교다. 

<톱10, 영재학교 5개교.. 하나고 1위 등극 ‘돌풍’>
예체능계열 제외 2018학년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를 가장 많이 낸 학교는 하나고다. 하나고는 올해 57명의 최초합격자를 배출, 당당히 수시 최초합격 기준 전국 '정상'에 등극했다. 이어 서울과고 51명, 경기과고와 대전과고 각 49명, 대원외고 외대부고 각 36명으로 톱5다. 

톱5 다음으론 올해 영재학교 원년을 맞은 세종영재의 위력이 상당하다. 세종영재는 올해 서울대 수시최초합 33명을 내며 대원외고와 외대부고의 뒤를 바짝 쫓는다. 1호 과학예술영재학교로 개교한 세종영재는 수학과학 기반의 교육과정에 인문예술을 접목한 특징이다. 세종영재의 교육적 지향이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융합형 인재를 찾는 서울대 입시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세종과고 29명, 대구과고 28명, 한영외고 24명으로 톱10이 형성됐다. 자연계열 비중이 상당한 서울대 입시 특성, 취업난으로 인해 번지는 문과기피현상에서도 대원외고와 한영외고가 예년 못지 않은 실적을 고수하며 공고한 수시체제를 입증했다. 

올해 서울대 수시최초합 1위는 57명을 배출한 하나고가 차지했다. 서울대 1단계 합격자 75명을 배출하며 돌풍을 일으킨 하나고는 1단계 합격자에 이어 최초합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그간 고수해온 전국단위 자사고 수시실적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전국 고교 1위로 상승세를 굳건히 했다. 서울 은평구 소재 전국단위 자사고로 ‘고교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웠다는 찬사를 받는 하나고는 ‘신생학교’ ‘소규모학교’ 임에도 교육력을 한껏 뽐내왔다. 학종 확대되면서 남다른 교육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 전까지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241명(2013학년 42명, 2014학년 52명, 2015학년 46명, 2016학년 53명, 2017학년 48명)이다.

2위는 서울과고다. 지난해 최초합 65명, 등록 59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영재학교 1위의 저력은 여전하다. 지난해 대입원년을 맞은 대전과고 광주과고가 상당한 실적으로 파란을 일으킨 데 더해 올해는 세종영재까지 가세했고, 과고 조기졸업제한이 풀리며 자연계열에서 서울대 합격 경쟁의 치열함은 날로 더해지는 모양새지만, 서울과고가 영재학교 1위 자리를 지키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340명(2013학년 80명, 2014학년 83명, 2015학년 53명, 2016학년 65명. 2017학년 59명)이다

공동 3위는 경기과고와 대전과고다. 49명이 최초합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과고는 과고 효시로 출발해 현재는 영재학교로 전환, 오랜 역사만큼 탄탄한 연구실적을 자랑한다. 서울과고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자연계열을 무대로 삼고 있지만, 뛰어난 실적은 여전했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280명(2013학년 56명, 2014학년 64명, 2015학년 54명, 2016학년 52명, 2017학년 54명)이다. 

올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전과고는 최초합 실적을 크게 늘리며 지난해의 파란을 이어갔다. 지난해 최초합보다 2명 증가한 49명이다. 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 지난해 원년을 맞은 대전과고는 서울대 등록자 38명으로 파란의 주인공이 된 이후 올해도 스포트라이트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미 기준 전국 6개 과학영재학교 가운데 재학생 규모가 가장 작은 여건이었음에도 이미 영재학교의 자유로운 교육과정과 서울대 학종의 ‘궁합’을 증명했다. 

대전과고가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통상 대입자원 규모로 여겨지는 고3 재학생 대비 합격자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톱30내 고교들의 고3 재학생 대비 합격비율을 구해본 결과 대전과고는 94명 가운데 49명 합격으로 절반 이상인 무려 52.1%가 합격했음이 밝혀졌다. 이는 경기과고 39.2%(합격 49명/고3 125명), 서울과고 38.6%(51명/132명), 세종영재 36.7%(33명/90명) 등에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최근 5년간 서울대 등록자수는 81명(2013학년 11명, 2014학년 17명, 2015학년 15명, 2016학년 0명, 2017학년 38명)이다. 다만, 지난해 전 실적들은 영재학교 체제 전환 전 쌓은 것들이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2016학년은 영재학교 전환으로 인해 실적조차 없다. 

공동 5위는 수시최초합 36명의 대원외고와 외대부고다. 대원외고의 실적은 인문계열 학생들로만 냈다는 데서 그 빛을 발한다. 자연계열 대비 인문계열 문호가 상대적으로 좁은 서울대 입시의 배경에도 불구 건재를 과시한 모양새인 때문이다. 외국어 특기자 전형 축소, 수능영어 절대평가 전환, 문과기피현상 등으로 ‘외고 몰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부 존재하지만, 이 같은 우려를 단번에 잠재우는 결과다. 대원외고의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233명(2013학년 39명, 2014학년 63명, 2015학년 48명, 2016학년 41명, 2017학년 42명)이다. 

서울예고 제외 지난해 실질적인 서울대 등록자 1위를 차지한 외대부고는 수시에서 36명의 최초합격자를 냈다. 보다 많은 수시실적을 낸 고교들이 상대적으로 정시에선 약점을 보인단 점을 고려하면, 정시 이후 최종 정상에는 외대부고가 등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구조상 정시실적이 거의 나오지 않는 영재학교, 수시 중심의 하나고 대원외고와 달리 외대부고는 뛰어난 수시실적만큼 정시실적/해외실적을 쏟아내는 학교다. 외고에서 전국단위 자사고로 전환한 이후 이과실적이 상당한데다 ‘불수능’이라 불린 지난해 수능에서 인문계열 만점자까지 배출하는 등 저력이 상당하다. '의대열풍'으로 인해 최상위 의대에 진학하는 인원들이 많은 탓에 서울대 실적에선 다소 손해를 볼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여진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196명(2013학년 25명, 2014학년 58명, 2015학년 30명, 2016학년 44명, 2017학년 39명)이다.

7위는 세종영재다. 수시최초합 33명이다. 과학예술영재학교로 개교한 첫 학교인 세종영재는 원년 실적부터 영재학교 판도에 도전장을 낸 모양새다. 교명에서부터 ‘융복합’ 트렌드가 접목됐고, 선발부터 6개 과학영재학교와 달리 인문예술 에세이쓰기를 실시하고 교육과정에서도 인문예술을 강조하는 등 특징적인 모습이 많다. 융복합 인재를 지향하는 최근 대입 트렌드와 궤를 같이 함은 물론이다. 446억원 가량 예산이 투입된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과 인근 대덕연구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KAIST 등 교류 협력할 기관이 즐비, 첨단기자재와 교수인력의 지원 등을 활용한 교육력이 첫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의 실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8위는 서울지역 과고의 양강 세종과고다. 수시최초합 29명이다. 2016학년 조기졸업제한으로 인해 8명이란 다소 주춤한 합격실적을 냈지만, 지난해 26명, 올해 29명으로 다시금 예년 기세를 회복했다. 2015학년 이후 영재학교로 전환한 과고들이 매섭게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선전한 결과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85명(2014학년 41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7명, 2017학년 15명)이다. 

9위는 대구과고다. 최초합 28명이다. 2016대입에서 영재학교 원년을 맞으며 돌풍을 일으킨 이후 3년째 꾸준한 실적이다. 대전과고와 세종영재의 약진 탓에 순위는 다소 내려앉은 모양새지만, 전국 탑10에 들 정도로 여전히 뛰어난 실적이다.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 등록자수는 119명(2013학년 0명, 2014학년 28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40명, 2017학년 29명)이다. 2011년 개교했기에 2014학년부터를 대입실적 원년으로 본다. 

10위는 한영외고다. 최초합 24명이다. 공동5위 대원과 더불어 톱10내 외고로 자리했다. 특기자전형 축소, 수능영어 절대평가, 문과기피 등 악조건 속에서도 수시체제를 구축하며 외고 건재를 과시했단 평가다. 한영외고의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 등록자 수는 111명(2013학년 15명, 2014학년 25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23명, 2017학년 26명)이다.

<일반고 76개교 402명.. 서울고 한영고 '투톱'>
톱142 142개교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낸 고교는 일반고(자공고 포함)다. 76개교 402명의 실적이다. 합격실적이 여러 학교로 분산되면서 실적하락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서울고(서울)와 한영고(서울)가 11명의 실적을 올리면서 일반고 1위에 등극, 투톱을 차지했다. 전체 고교 중에선 22위의 실적이다. 지난해 15명으로 1위를 기록한 서울고가 올해도 일반고 ‘정상’ 자리를 고수한 가운데 한영고가 지난해 10명에서 실적을 더하며 상승세를 알렸다. 서울고와 한영고 모두 평준화지역 일반고라는 여건에서도 학종 대비체제를 철저히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고는 과학중점학교의 묘미를 살리는 것은 물론, 각 학년 부장들이 입시전략팀을 구성해 학종 대비에 앞장서고 있다. 한영고 역시 정창헌 전 교장, 현 배경석 교장, 유제숙 연구부장, 박여진 진학지도부장 등 ‘공교육 진로지도 전문가’ 교사들이 포진해 체계적인 대입지도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이다. 

평준화 일반고의 돌풍으로 2016학년까지 1위를 지키던 한일고(공주)가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단위 선발권을 가진 자율학교로 한일고와 자웅을 겨루는 공주사대부고(공주)도 한일고와 동일한 10명 실적이다. 한일고가 타 학교 대비 강한 의대열풍으로 실적이 소폭 줄어든 반면, 공주사대부고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10명으로 실적이 두 배 상승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반고 5위에는 진선여고(서울)가 9명의 실적을 내며 이름을 올렸다. 진선여고는 지난해 5명 합격에서 올해 9명으로 실적이 크게 늘며 수시강세 신흥 일반고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통상 수능위주 정시실적에 기대는 교육특구 학교들과 달리 재학생 중심으로 수시 실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남 8학군 여고의 이미지를 2014학년과 2015학년 각 10명의 수시 최초합격자를 내며 수시체제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일반고 공동6위 단대부고(서울)와 경기고(서울) 숭덕고(광주)는 각 8명의 실적이다. 단대부고와 경기고는 모두 서울강남 소재 교육특구 일반고로 수시체제 전환을 입증했다. 단대부고는 지난해에도 수시최초합 9명으로 일반고 공동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고는 지난해보다 2명이 늘었다. 2015학년 일반고로 전환한 숭덕고는 올해 첫 일반고 졸업생의 실적이다. 광역단위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며 선발효과가 대폭 축소됐지만 합격실적은 지난해 3명에서 올해 8명으로 5명이나 늘었다. 선발권과 상관없는 교육경쟁력이 돋보인 결과다. 

공동9위 상문고(서울) 송도고(인천) 동아고(부산) 용산고(서울) 영동고(서울) 서현고(경기)는 각 7명의 실적을 냈다. 분당의 서현고가 지난해 1명에서 올해 7명으로 실적이 수직상승하며 분당 고교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영동고도 지난해 3명에서 올해 7명으로 실적상승이 두드러졌고, 용산고 역시 지난해 4명에서 올해 7명으로 3명 증가했다.  

공동15위 반포고(서울) 숙명여고(서울) 중대부고(서울) 마포고(서울) 세광고(충북) 명덕고(서울) 서문여고(서울) 전주고(전북) 대동고(부산)는 각 6명의 실적이다. 대동고가 지난해 1명에서 올해 6명으로 실적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주고도 지난해 2명에서 올해 6명으로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명덕고와 서문여고도 지난해 합격실적보다 3명 더 늘어나며 상승세를 알렸다. 숙명여고와 세광고는 지난해와 동일한 실적이며, 중대부고 마포고는 지난해보다 1명이 더 늘었다. 반포고는 지난해보다 3명이 줄었다. 

공동25위 예일여고(서울) 서초고(서울) 대진여고(서울) 한민고(경기) 동덕여고(서울) 불곡고(경기) 신성고(경기) 진명여고(서울) 대덕고(대전) 오현고(제주) 충남고(대전) 충암고(서울) 한성고(서울) 경산여고(경북) 대륜고(대구) 대전고(대전) 동작고(서울)는 각 5명의 실적이다. 진명여고 대덕고 충암고 한성고 대륜고 대전고 동작고 등 6개교는 지난해 1~2명에 불과했던 합격실적을 5명까지 끌어 올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공동42위 수지고(경기) 중산고(서울) 고려고(광주) 낙생고(경기) 대진고(서울) 이매고(경기) 주엽고(경기) 개포고(서울) 광남고(서울) 보문고(대전) 서라벌고(서울) 창문여고(서울) 대기고(제주) 분당영덕여고(경기) 수내고(경기) 유신고(경기) 포항영신고(경북) 동북고(서울) 동원고(경기) 세일고(인천) 숭덕여고(인천) 숭실고(서울) 오상고(경북) 제주중앙여고(제주) 경화여고(경기) 광교고(경기) 운정고(경기) 춘천여고(강원) 충렬여고(경남) 평택고(경기) 혜성여고(서울) 거창고(경남) 부평고(인천) 선정고(서울) 효암고(경남)는 각 4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수시최초합이 한 명도 없었던 거창고 경화여고 부평고 선정고 운정고 효암고 등이 6개교는 단번에 4명의 실적으로 학종체제 완비를 알렸다. 광교고 충렬여고 평택고 혜성여고 등 4개교도 지난해 1명에서 올해 4명으로 3명이나 늘어난 실적이다. 

지난해 각 4명의 실적을 냈던 압구정고(서울) 홍대부여고(서울) 광덕고(광주) 등 3개교는 공개를 거부했다. 

<영재학교 6개교 232명.. 서울과고 1위>
영재학교는 톱100에서 단 6개교가 232명의 실적을 내며 최상위 고교유형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재학교 효시인 한국영재가 비공개 방침을 고수했으나 20명 안팎인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다. 

서울과고가 51명의 실적으로 전국2위에 올랐고, 경기과고(49명) 대전과고(49명) 세종과학예술영재(33명) 대구과고(28명) 광주과고(22명)의 실적이다. 올해 영재학교 원년을 맞은 세종과학예술영재가 33명의 실적으로 단번에 영재학교 4위에 올랐다. 졸업생 배출 2년차를 맞은 대전과고 역시 서울과고와 경기과고의 뒤를 잇는 실적으로 재편된 영재학교 판도를 공고히 했다.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181명.. 하나고 1위>
전국단위 자사고는 10개교 모두 톱100에 들었다. 총 181명의 수시최초 합격실적이다. 하나고가 57명으로 지난해보다 6명이 늘면서 전국 고교 ‘정상’에 등극했다. 전국단위 자사고 1위 자리를 수성한 것은 물론이다. 외대부고(36명) 민사고(21명) 포항제철고(15명) 상산고(11명) 인천하늘고(11명) 김천고(9명) 현대청운고(9명) 북일고(6명) 광양제철고(6명)의 실적이다. 

하나고를 포함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상승한 학교는 인천하늘고 김천고 현대청운고 등 3개교다. 인천하늘고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11명으로, 김천고는 지난해 6명에서 올해 9명으로, 현대청운고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9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들 학교가 가진 선발권과 명성에 비하면 아쉬운 측면도 있다. 특히 지방소재 학교를 중심으로 과도한 의대열풍이 불고 있어 이마저도 등록실적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외고 17개교 191명.. 대원 1위>
외고는 17개교가 191명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톱100개교까지 14개교가 191명의 실적을 냈던 것에 비해선 다소 줄었다. 올해도 부동의 1위는 대원외고다. 명실공히 국내 최강외고다. 지난해 41명에서 올해 36명으로 줄었지만, 상위권 고교에서 전반적인 실적 분산이 나타나면서 순위는 공동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한영외고(24명) 명덕외고(21명) 고양외고(16명) 대일외고(15명) 안양외고(13명) 경기외고(12명) 대전외고(10명) 성남외고(7명) 수원외고(6명) 미추홀외고(6명) 과천외고(5명) 부산외고(4명) 이화외고(4명) 부산국제외고(4명) 부일외고(4명) 강원외고(4명)의 실적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특기자전형축소 문과기피 현상으로 경쟁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외고는 상위권 외고들이 건재함을 과시한 특징이다. 대원외고는 영재학교의 돌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순위가 상승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명덕 고양 안양 성남 부일 강원이 실적상승을 보인 가운데 특히 고양외고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6명으로 무려 두 배 가까이 상승, 톱127개교 가운데 상승폭으로는 최고다. 명덕외고도 지난해 14명에서 올해 21명으로 7명이나 늘어나 고양외고 못지않은 상승세다. 지난해보다 안양외고와 강원외고는 각 3명, 부일외고는 2명, 성남외고 부산국제외고는 1명이 증가했다.  

<과고 11개교 114명.. 세종 1위>
과고는 11개교가 114명의 실적을 냈다. 2017학년 수시최초합 과고 2위를 차지한 한성과고가 올해 공개를 거부, 실제 실적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조기졸업제한에서 벗어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해가고 있다. 

1위는 올해도 세종과고다. 지난해 26명에서 3명 늘어난 29명이다. 2016학년 8명에서 조기졸업제한이 풀린 뒤 2017학년 26명으로 증가하더니 올해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어 경남과고(17명) 인천과고(12명) 경기북과고(9명) 대전동신과고(9명) 대구일과고(9명) 부산과고(8명) 울산과고(6명) 창원과고(6명) 전남과고(5명) 부산일과고(4명)의 실적이다. 지난해와 동일한 실적을 낸 창원과 각 4명이 줄어든 부산 울산을 제외하면, 세종 경남 인천 경기북 대전동신 대구일 전남 등 7개교가 실적상승을 일궜다. 전남이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세종과 인천이 각 3명 늘어났다. 경남 대전동신 대구일이 2명, 경기북이 1명 늘었다. 

<광역단위 자사고 16개교 94명.. ‘신흥강자’ 충남삼성고 1위>
광역단위 자사고는 16개교가 94명의 실적을 냈다. 올해는 충남삼성고가 광역자사고의 정상에 처음 올라섰다. 13명이다. 지난해 9명에서 4명이 늘었다. 지난해 첫 졸업생 배출과 동시에 안산동산고에 이어 광역자사고 2위로 올라서더니 올해 기세가 더해진 모양새다. 임직원전형에 무게를 두어 상대적으로 약한 선발효과를 새로운 수시체제를 구축하며 '박하식표' 교육의 위력를 새삼 과시했다. 

올해는 지방자사고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지난해는 안산동산(경기)과 충남삼성(충남) 2개교만 톱100에 이름을 올린 반면, 올해는 숭덕고(광주) 인천포스코고(인천) 경신고(대구)가 새롭게 등장했다. 나머지 11개교는 모두 서울소재다. 인천포스코고는 올해 원년을 맞아 첫 졸업생 실적으로 순탄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안산동산고(9명) 숭덕고(8명) 보인고(7명) 배재고(7명) 현대고(7명) 세화고(6명) 휘문고(5명) 선덕고(5명) 중앙고(5명) 인천포스코고(5명) 중동고(5명) 경문고(4명) 대성고(4명) 경신고(4명) 양정고(4명) 장훈고(4명)의 실적이다. 

충남삼성고와 중앙고의 합격실적이 지난해보다 4명이 증가, 실적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배재고 선덕고 양정고는 지난해보다 2명, 보인고 대성고 경문고 경신고는 지난해보다 1명이 늘었다. 지난해 각각 6명, 4명 합격자를 낸 이화여고와 세화여고는 공개를 거부했다. 

<국제고 6개교, 37명.. 고양 인천 공동 1위>
국제고는 6개교 37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40명보다 줄었으나 부산국제고가 공개를 거부한 영향으로 보인다. 고양과 인천이 각 8명의 실적이며, 서울과 청심이 각 6명, 세종 5명, 동탄 4명이다. 

고양국제고는 2016학년 3명에서 지난해 8명을 실적을 끌어올린 뒤 실적을 유지했다. 1위 자리를 지킨 셈이다. 2016학년 1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증가한 세종국제고도 5명으로 실적을 유지한 양상이다. 인천국제고가 지난해 7명에서 1명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실적이 상승한 학교는 없었다. 청심과 세종은 지난해와 동일한 실적이며 세종은 2명, 동탄은 1명이 줄었다. 

<서울대 합격자 왜 조사하나.. 고교 수시체제 가늠할 잣대>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시체제, 특히 학생부종합 대비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특목/자사고 중심의 고입 선발효과보다는 학교 자체의 수시체제가 수요자에게는 중요한 고교 선택잣대가 된다. 2017학년 학교장 권한으로 고입 선발을 실시한 고교는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광역단위 자사고 33개교, 외고 31개교, 국제고 7개교와 이미 선발을 마친 과학영재학교 8개교, 전형을 진행 중인 과고 20개교, 후기 자율학교까지 다양하다. 서울대 수시합격자 실적은 선발효과를 넘어서 수시체제 구축수준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전히 전국단위 자사고 중엔 대세로 자리잡은 수시보다 아직까지 정시실적에 기댄 학교들이 있다.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면서 과고 대비 운신의 폭이 좁은 선발을 실시하는 특목고인 외고 역시 상당수 학교들이 아직 수시체제로 돌아서지 못한 상황이다. 고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시최초합 실적은 상당한 영향력 있는 고입잣대로서 작용가능한 셈이다. 

특히 서울대 실적은 국내 최상위대학이라는 위상에 더해 학종을 선도하는 수시중심의 입시를 운영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대는 매년 80%에 육박하는 인원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100%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는 특징이다. 1단계 서류심사 이후 2단계 면접의 방식이다. 서울대 수시는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면접을 모집단위별 구술 및 면접고사 형태로 실시해 선발한다. 고교당 계열구분 없이 재학생 2명의 학교장추천을 받은 자만 지원할 수 있는 지균은 서류와 인성을 점검하는 면접과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차이다. 지균은 세간의 오해와 달리 지원자풀을 좁혀 특목/자사고 대비 일반고에 보다 많은 합격가능성을 열어둔 전형이다. 서울대는 정량평가 중심의 정시선발보다 정성평가 중심의 수시선발에 무게를 실으면서 대입 학종확대를 선도한 것은 물론 고교교육의 정상화까지 이끌어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왔다는 평가다. 

<톱142 이후, 3명 실적 고교부터>
전국 모든 고교가 실적을 내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서울대가 단연 최고의 대학이라 말할 수는 없다. 누군가 치열한 노력의 결과를 함부로 잣대 삼아 논할 수는 없으며 학생의 진로와 처지에 맞게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진학지도의 결과일 것이다. 다만 베리타스알파는 고교서열화보다는 수요자 중심의 고입잣대 차원에서 수시 합격자수를 기초로 막강한 수시체제 고교를 소개하고자 한다. 각 고교의 실적이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은 독자 모두가 기억하고 박수를 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톱142 이후 고교들의 실적은 다음과 같다. 민감한 정보들을 공개해 준 고교와 도움을 주신 진협, 현장 전문가들께 감사를 표한다. 동일 실적 내 고교들은 이름순으로 배치했다. 

#3명 배출 고교, 경구고(경북) 경복여고(서울) 경북고(대구) 경안고(경기) 경원고(대구) 경주고(경북) 계성고(대구) 관악고(서울) 김천예고(경북) 남성고(전북) 남해해성고(경남) 능인고(대구) 능주고(전남) 대가대부속무학고(경북) 인천대건고(인천) 대원여고(서울) 동화고(경기) 명지고(서울) 분당중앙고(경기) 상인고(대구) 서귀포고(제주) 서울미술고(서울) 서울외고(서울) 순창고(전북) 신성여고(제주) 신일고(서울) 야탑고(경기) 용문고(서울) 운호고(충북) 은광여고(서울) 이리남성여고(전북) 인천고(인천) 재현고(서울) 전주여고(3명) 정의여고(서울) 정화여고(대구) 제주제일고(제주) 제주중앙여고(제주) 진주고(경남) 청원고(서울) 청주고(충북) 충남과고(충남) 한가람고(서울) 한빛고(대전) 한솔고(세종) 한영고(전남) 해운대고(부산) 현대고(울산) 화성고(경기) 

#2명 배출 고교, 거창대성고(경남) 경북대사대부고(대구) 경북예고(대구) 경산과고(경북) 고흥고(전남) 광주석산고(광주) 광주숭일고(광주) 구로고(서울) 김해외고(경남) 남녕고(제주) 논산대건고(충남) 늘푸른고(경기) 다사고(대구) 당곡고(서울) 대구상원고(대구) 대구여고(대구) 대구외고(대구) 대성고(대전) 대전노은고(대전) 대전동산고(대전) 대전여고(대전) 대전예고(대전) 대전전민고(대전) 도안고(대전) 동국사대부여고(서울) 동래고(부산) 동명여고(서울) 동원고(경남) 목포덕인고(전남) 목포정명여고(전남) 목포혜인여고(전남) 미림여고(서울) 배문고(서울) 백석고(경기) 백영고(안양) 부산장안고(부산) 산남고(충북) 상명사대부여고(서울) 서대전고(대전) 성보고(서울) 성주고(경북) 성화여고(대구) 수원고(경기) 순천고(전남) 순천복성고(전남) 안동고(경북) 양산제일고(경남) 연무고(충남) 영흥고(전남) 오성고(대구) 용화여고(서울) 우신고(울산) 운중고(경기) 육민관고(강원) 인천외고(인천) 일신여고(충북) 장안제일고(부산) 전남외고(전남) 전북사대부고(전북) 점촌고(경북) 정신여고(서울) 제주사대부고(제주) 중앙여고(서울) 진관고(서울) 진주동명고(경남) 청석고(충북) 청원고(충북) 충북과고(충북) 충북여고(충북) 충주여고(충북) 충주중산고(충북) 태원고(경기) 포산고(대구) 한국교원대부고(충북) 현일고(경북) 현풍고(대구) 

#1명 배출 고교, 경덕여고(대구) 경북과고(포항) 경일여고(대구) 고창북고(전북) 광양고(전남) 괴산고(충북) 군위고(경북) 김포고(경기) 남주고(제주) 대건고(대구) 대구남산고(대구) 대구혜화여고(대구) 대소금왕고(충북) 대전만년고(대전) 대전용산고(대전) 대전지족고(대전) 대정고(제주) 덕성여고(서울) 덕원고(대구) 도초고(전남) 동방고(대전) 동양고(서울) 명일여고(서울) 목포고(전남) 목포여고(전남) 목포제일여고(전남) 문태고(전남) 배명고(서울) 벌교고(전남) 분당대진고(경기) 상당고(충북) 상명고(서울) 서일고(충남) 선일여고(서울) 송림고(경기) 순천금당고(전남) 순천매산고(전남) 순천매산여고(전남) 순천팔마고(전남) 순천효천고(전남) 숭의여고(서울) 신한고(경기) 심인고(대구) 안양예고(경기) 양구여고(강원) 여수고(전남) 여수충무고(전남) 염광고(서울) 영남고(대구) 영훈고(서울) 오금고(서울) 오송고(충북) 우송고(대전) 원통고(강원) 음성고(충북) 인제고(강원) 장성고(전남) 전남예고(전남) 정명고(경기) 제천여고(충북) 중경고(서울) 진광고(강원) 진도고(전남) 진천고(충북) 창평고(전남) 창현고(경기) 청구고(대구) 청란여고(대전) 청원여고(서울) 청주대성고(충북) 청주신흥고(충북) 충북예고(충북) 충주고(충북) 칠성고(대구) 학다리고(전남) 학성고(울산) 한서고(서울) 해룡고(전남) 홍대부고(서울) 화순고(전남) 환일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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