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평가 체제 출제 기본방향 유지'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2018학년 수능 영어영역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수능 출제본부에 따르면 영어는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상대평가 체제의 출제 기본 방향을 그대로 유지했다. 문항 유형도 기존의 문항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출제본부 관계자는 “영어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영어는 출제범위에 속하는 ‘영어Ⅰ’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에 따라 문항 유형을 배열했다. 즉 지문(대화문)의 중심내용과 맥락을 파악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하고, 세부 내용 파악 유형, 문법 어휘 유형, 빈칸 추론 유형, 쓰기 유형, 복합 문항 순으로 제시했다. ‘중심내용과 맥락(대의파악)’, ‘세부내용(세부정보)’을 묻는 문항은 EBS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했다. 

듣기영역은 전체 17문항 가운데 순수 듣기문항으로 12문항, 간접 말하기 문항으로 5문항 출제했다. 순수 듣기문항은 대화나 담화의 주제, 목적, 대화자의 관계 등과 같은 중심내용과 맥락에 대한 추론적 이해(대의파악)를 평가하는 문항이 3문항, 그림이나 담화/대화내용/5W1H와 같은 세부내용에 대한 사실적 이해를(세부정보 파악) 평가하는 문항이 7문항, 복합문항 1문항이 출제됐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문항과 대화 응답 2문항, 담화 응답 1문항을 출제했다. 복합 문항 유형은 1대화/담화 1문항과 달리 2회 들려줘 수험생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읽기영역은 전체 28문항 중, 순수 읽기문항을 22문항 출제했다. 간접쓰기 문항은 6문항을 출제했다. 순수 읽기문항은 중심내용과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목적/심경/요지/주제/제목 등) 6문항과 세부내용을 파악하는 문항 유형(실용자료/도표/지문내용 일치 불일치 등) 4문항을 출제했다. 빈칸추론유형은 빈칸이 ‘구’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3문항, ‘절’ 단위에 해당하는 문항 1문항 등 모두 4문항을 출제했다. 간접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 1문항, ‘문장 삽입’ 2문항, ‘글의 순서’ 2문항, ‘문단 요약’ 1문항을 출제했다. 어법과 어휘 문항 유형 3문항, 1지문 2문항 유형과 1지문 3문항 유형을 1개씩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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