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광주지역 공교육 교사진이 2018 수능 국어영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모평보다는 약간 쉽고 9월모평과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그간 지역 진협/교사진과 연계해 가채점 배치점수 등을 발표하며 공교육 기반 진학지도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던 광주교육청은 올해 국어영역을 두고 “예상되는 1등급(컷)은 원점수 91점 내외”라며, “작년 수능 정도의 변별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국어영역의 지문 구성, 문항 수 등은 올해 치러진 6월/9월 모평과 동일한 경향이다. 6월모평에서 새롭게 등장한 화법과 작문의 4번~7번 문항의 영역 간 결합 출제 패턴에 더해 지난해 수능에선 3개 지문 체제이던 문학 지문의 수도 올해 모평과 마찬가지로 4개 지문 체제를 유지했다. 현대시에서는 ‘시론’과 관련한 이론을 지문으로 제시하고 현대시 작품과 연결해 세트를 구성했다. 

독서 지문의 정보량도 최근 모평 출제 경향에 따라 크게 줄었다. 과도하게 긴 지문은 사라지고 상대적으로 짧은 지문과 중간지문이 나오고 있으며, 긴 지문의 정보량도 2500자를 넘지 않는 수준이다. 

올해 국어 영역에서의 고난도 문항은 미지칭 인칭 대명사의 변화상을 묻는 12번 문항이 꼽혔다. 기술제재 세트 문항 역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단 평가다. 

EBS 연계는 화법/작문/문법의 경우 개념과 원리 위주, 독서는 소재활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문학에서는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를 제외한 전 작품이 같은 작품의 다른 부분을 출제하는방식으로 연계됐다. 평가원 발표대로 EBS 70% 이상 연계 방침은 잘 지켜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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